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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서울 남산 2015. 09.19.
창학-세계로 추천 0 조회 99 15.10.09 23: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주 이포보에 메밀꽃밭을 보러 갔다가 메밀꽃은 다지고. 강변의 갈대도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으로 이포보의 모습을 올려 봅니다.

 

 

모처럼 맞는 서울에서 여유로운 토요일.

불현듯 남산이 가고 싶어집니다.

내 인생의 3/2를 보낸 서울.

집이 서울역 뒤 만리동과 아현동 경계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까지 자주 찾던 남산이 갑자기 가고 싶어 집니다.

동무들과 염천교를 지나 남대문앞을 거쳐 남산 육교를 지나면 어린이 회관이 보이고, 그 너머엔 남산 시립 도서관이 있었지요.

도서관에 있다 실증이 나면 동무들과 남산 팔각정을 향해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오르다

 케이블카가 보일때 그안에 옷 잘 입은 아이가 보이면 부러워하던 생각도 떠오릅니다.

그때 서울시내를 바라보며 무얼 생각했는지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장춘단공원에서 시작해 남산을 올라

어렸을때 자주 다녔던 남대문 방향으로 내려오려 합니다.

 

 

장춘단 공원은 3호선 동대 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옵니다.

 

역앞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그 위로 동상이 보여 거기로 올라가면 장춘단공원이라 여기고

무조건 올라가 봅니다.

 

에스컬레이터 내리는 곳에 있던,임진왜란시 승병을 이끌고 왜적과 맞서 싸우시던 사명대사님의 동상입니다.

 

동상을 지나니 동국 대학교 정문 입니다.

남산을 오르려 한다니 잘못 왔다고 저쪽 학교 건물을 지나 다시 내려 가라 하네요.

 

다시 입구쪽으로 원위치 했습니다.

 

 장춘단공원은 남산공원의 한 부분으로 동국대학교와 신라호텔 사이에 위치한 구한말과 일제시대를 거쳐 민족의 역사를 간직한

 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때 순국한 충신,열사들을 제사하기 위해 고종황제가 1900년 9월 장춘단이란 사당을 설치한데서

 비롯됐다 합니다. 일제때 일본식 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해방후 일제의 잔재물은 모두 철거하고 남산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1959년 청계천이 복개 되자 수표교가 이전 되었고, 일본과 맞서던 여러 열사들의 동상이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여기는 특히 1971년 7대 대통령선거때 100만 인파가 모여 박정희후보와 김대중후보의 선거 유세 대결을 지켜 봤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준 열사의 동상도 보이고요, 고종이 헤이그에 파견했던 밀사의 한분 이시지요.

 

 

실개천위로 수표교가 보입니다. 그리로 가볼까요.

 

 

 

물과 직접 만나는 부분은 사각형의 기둥돌을 돌려 마름모로 만들어 물의 저항을 적게 했네요.

조상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이곳의 수표는 박물관에 있어 여기에는 없답니다.

 

 

 

한옥으로 지은 찻집이 근사합니다.

 

기념탑뒤로 신라호텔 본관이 위용을 뽑냅니다.

 

이곳에도 동국대학교 후문이 있고요 그 옆으로 남산을 오르는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남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활터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 국립극장이 보이고, 이곳은 주로 국악을 연주한다 하지요.

 

계단을 오르니 남산 순환로와 만납니다.

많은 시민들이 나와 토요일의 남산 순환로를 걷습니다.

왼쪽은 쿳션이 있는 보행로라 나이드신 어른도 걷기가 좋아 보이고, 가운데에는 시각장애인 도움길도 있네요.

 

오른쪽으론 이런 자그만한 실개천도 있고요.

이길을 가다가 오른쪽으로 다시 나무와 돌로된 계단길이 이어져 남산을 오르게 됩니다.

 

이제 땀이 날 즈음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물한모금 합니다.

 

 서울의 성곽인 남산 성곽길을 만나 잠시 아스팔트 길을 걷습니다.

 

성곽과 어우러진 남산타워 그럴듯 합니까?

 

이제 남산에 올라 제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그리고 가족과 함께 젊음과 열정으로 살던 서울을 바라봅니다.

일부러 삼간산아래 청와대의 파란지붕이 사진 가운데 오게 구도를 잡아 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송파와 강동으로 이어지는 방향은 화면이 선명치 못하네요.

 

용산 미군부대 건너로 보이는 강남지역.

 

남산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옛적에도 이랬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

 

서울역쪽 방향의 모습입니다.

 

전혀 모르는 분들인데  즐겁고 행복해 보여 허락도 안받고 이렇게 올려 봅니다.

만약에 이걸 보신다면 초상권 침해라고 고발은 안 하시겠지요.

 

이 분들은 중국분들이라 마음놓고 사진을 올려 봅니다.

사랑의 열쇠로 만들어진 나무 앞의 러브췌어에 앉아 한국 방문의 증명사진을 찍네요.

그런데 저 러브쳬어는 혼자 앉으면 안되고 꼭 사랑하는 사람 둘이 앉아야 자연스런 포즈가 된답니다.

 

 

타워옆 상가 데크위에는 온통 사랑의 열쇠가 가득 찼네요.

이젠 열쇠 걸을 자리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곳도 많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왁자지껄한 소음으로 가득 차 있네요.

 

 

별에서온 그대의 천송이와 도민준이 사랑을 나누던 장소라 합니다.

마침 중국 관광객이 없는 틈을 타 한장 어렵게 찍어 봅니다.

 

여자분이 좋은 카메라를 갖고 있는데 왜 셀카봉을 갖고 휴대폰으로 어렵게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네요.

중국 커플입니다.

 

복원한 남산 봉수대의 모습.

이곳에서 전국으로 급한 소식을 전했겠지요.

 

이제 남대문 방향으로 남산을 내려 갑니다.

 

 

잠두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문 방향. 안산과 삼각산 사이로 불광동으로 넘어가는 방향도 보입니다.

 

 

잠두봉 전망대를 지나니 금새 다 내려 왔네요.

어렸을적엔 엄청 오래 걸리고 힘들었는데......

도서관서 점심먹고 남산에 올랐다 집에 가면 어둑어둑 해지고,

그러면 울 엄마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맛있는 반찬해주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공원 공사 가림막에 있던 서울 성곽 둘레길 입니다.

더블 클릭하시면 크게 보일 겁니다.

 

옛 서울의 지도인데 왜 한곁에 과거시험에 응시한 전국의 응시자 수가 적혀있는지

뜬금 없네요.

 

가림막위에 있던 전문 사진가의 남산 성곽 사진인데

그걸 찍어 올려도 꽤 괸찮네요.

 

 

 

 

 

여기부턴 제가 찍은 사진 입니다.

남대문 방향에서 바라본 남산 타워의 모습.

 

남대문 방향쪽은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공원 조성공사가 한창 입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개장한 모양인데 배가 고파 생략하고 사진만 올립니다.

 

 

 

어릴쩍 자주 다니던 어린이 회관. 육영수 여사가 지었다지요.

 

이제 남대문 근처의 빌딩도 보이니 오늘의 여정이 끝이 보입니다.

 

 

 

 

남산육교에서 바라본 남대문시장쪽과 후암동 방면.

이길 서울역쪽 방향으로 말 많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연결 됩니다.

저는 고가도로를 공중공원화 하는데 한표. 서울의 삭막함을 덜어 내는데 일조 할 것 같아서.

 

도심의 섬처럼 떠 있는 숭례문.

불타고 복원되더니, 여러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보 1호를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하자고 한다지요.

저는 여기엔 기권. 아직 깊이 생각 안 해 봐서......

 

이제 발길을 남대문 시장안으로 돌립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하고 군용 벨트하나 사려 합니다.

동국대 입구역앞에서 이곳까지 3시간 반정도 걸렸네요.

다음엔 옛 서울 문리대 뒤에서 시작해 서대문까지 이어지는 서울 성곽길도 걸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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