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학사 재학생이 자신의 용돈을 아껴 장학금을 기탁하데 이어 군복부 기간에 받은 월급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천학사 박원석 학생이다. 박원석 학생은 2016년도 한양대 정책학과에 4년 전면 장학생으로 입학하면서 영천학사에 입사하여 지난해까지 2학년을 마치고 현재 군복무 중이다. 박원석 학생은 대학 1학년 당시인 2016년 영천학사에서 한양대학교까지 1시간가량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절약한 교통비를 영천시 장학금으로 기탁한데 이어 올해는 현역병 신분으로 군에서 지원되는 봉금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아름답고 값진 20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원석 학생이 장학금을 기탁한 동기는 영천시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경주 출신으로 영천에 귀농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대학 입학한 해에 영천학사에 공석이 있어 후순위로 입사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영천학사가 있어 정말 고맙고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 항상 밝고 적극적으로 생활을 했다. 영천학사 김상석 사감은 “원석 군은 학사생활도 모범적으로 하면서 학업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준 영천의 고마움을 알고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 기특하다.”며 “출신학교는 다르지만 영천학사 출신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박원석 학생은 “졸업 후엔 동북아 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 특히 한·중·일간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문화교류와 경제정책으로 풀어 나가 상생과 평화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