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 기자님
풍성한 가을 보내고 계시지요?
최기자님과 좋은 인연을 맺고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난번 열 한 번 째 칼럼이 나갔습니다.
올해 대전문총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지만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바쁘고 또 사업이 유난히도 많았습니다.
"문학시대"를 계간으로 네 번, 기획총서 "대전사랑아동문학선집"의 발간이 있었고
"SNS시대 문학"이라는 주제로 치룬 심포지엄 행사 및 출판회를 겸한 문학한마당과
경주 문학기행 및 원자력 체험, 그리고 대전지방법원장 초청 대전문총과의 대화
게다가 한국문인협회이사로서의 업무, 주제 발표자로서의 세미나 참석과
제20회 MBC창작동화 장편부문 심사 및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전국공무원공무원 문예대전 심사를 비롯한
각종 작품심사에다가
개인적으로 소설집 '익명의 섬에 서다'로 작가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치른 북컨서트(시민대학에서 패널과 150여명의 독자가 모여 치렀음) 등
끊임없는 행사로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요즈음은 대전시교육청과 협약해 넉달간 수행하고 있는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언어사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사업이 막바지에 와 있습니다.
책임 집필자로 몸살이 날 정도입니다.
원고 1700장 분량인데 책으로 완성되면 450쪽이 넘을 교육자료인데
책임연구원의 업무가 무겁기만 합니다.
책이 완성되면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책임연구원 김영훈 이름으로 초중등학교 현장교육에 투입해 활용될 것입니다.
그 때 홍보를 좀해주셔요.
먼저 '대전사랑아동문학 선집'도 다루어주신다고 했는데
너무 겨를이 없어 다시부탁도 못드렸었지요.
문학을 시작한 이후 최고로 바쁜 한해였습니다만 보람으로 알고 활동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인 최기자님께 문총 사업을 부산하게 소개한 셈인가요?
최기자님
보내드린 칼럼 몇 군데를 교정해주어 감사합니다.
글을 쓴다고 하면서도 맞춤법 쪽이 좀 약한가요?
출력을 해 교정을 봐야 하는데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아 늘 최기자님의 지적을 받습니다.
그리고 참,
한글 문화 이야기를 썼지만 핵심은 정체성 쪽이라 종교 문제도 조금 언급했습니다만
그건 사실이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로 생각합나다.
종교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다 그걸 걱정하고 있고, 자성하는 편입니다.
아주 긴 글이 되었습니다.
최기자님 더욱 알찬 날들 보내시고
따뜻하게 겨울 맞으셔요.
교육청 사업 끝나면 정말 자리 한 번 같이 하시지요.
몸과 마음 좀 쉬면서 최기자님의 유익한 말씀 경청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