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유명 단풍 산행지 중 한 곳인 대둔산을 찾았다.
대구에서 8시에 출발하여 당초 10시 50분 도착 예정었으나
많은 차량으로 길이 정체되어
산행 들머리 용문골 입구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이다.
오늘 산행 코스는 용문골 - 대둔산 정상 - 수락리
주차문제로 원래 계획의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대둔산 등산코스는 다양한데 용문골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가파르기에 조금 힘들 코스라 한다.
용문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길 1.2km를 오르니 선택의 길이 나온다.
대둔산의 상징 구름다리를 포기하고 칠성봉쪽으로 오를 것인지
아니면 구름다리로 오를 것인지,
하여 그래도 대둔산의 상징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케이블카 쪽으로 간다.
갈림길에서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곳 까지는 약 5~6백여 미터쯤 들레길이며
케이블카 정류장을 지나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많은 인파로 인내가 필요하다.
카메라를 처음 꺼내 들었다.
구름다리를 건너는 줄의 끝에 다다르니 이런 경치가 보인다.
대둔산 구름다리
내려다 보니 좀 아찔하지만 사진도 찍으며 건널만 했다.
무서워 되돌아 갔다는 사람도 있으나 오늘 그런 사람은 보지 못했다.
구름다리를 건너 전망대 위에서 삼선바위에 걸쳐진 삼선계단을 본다.
저런 아름다운 바위 위에 철계단은 왜 놓았을까?
여기가 칠성봉인가?
대둔산은 이런 암봉들이 남쪽방향을 보고 서있다.
장군봉인가?
케이블카 방향에서 보는 대둔산의 절경을 다시 본다.
삼선바위
서쪽방면의 암봉들
또 다시 긴 줄을 기다려 삼선계단밑에 다다른다.
가끔 무서움으로 오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사람 때문에 많이 지체되기도 한다.
드디어 내 차례다.
중간쯤 가니 조금 흔들려 약간의 긴장이 되는데
무서움을 덜 타는 요령은 앞사람과 거리를 최대한 좁히는 것 같다.
삼선계단을 오른 후 전망대에서 구름다리를 본다.
옆으로도 보고
칠성봉을 다시 보고
누구는 왕관바위라더니 비슷한 같기도 하고
대둔산 정상도 보인다.
단풍은 조금 들 든 상태지만 그렇게 곱지는 않은 듯
서쪽의 암봉들
드디어 해발 879m 대둔산 정상에 있는 개척탑
무슨 개척탑인지, 많은 사람들로 윗 부분만 잡아본다.
수락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 중 새로 생긴 303계단으로 택한다.
내려오면서 약간의 전망도 있어 좋다.
정상부분을 본다
남쪽방면에서 보면 암봉들이 즐비한데
하산길인 북쪽방면에서 보면 그런 암봉들은 보이지 않는다.
낙조대인지?
다만, 오른쪽 방면은 이런 암봉들이 보인다.
바위 위에 둥지 튼 소나무
이렇게 고운 단풍은 별로 없다
내려오면서 정면에 보이는 산. 산세가 계룡산 같다.
지도상 계룡산까지 직선거리가 25km 정도이니 맞을 것 같다.
1970년 공군시절 1주일간 야영훈련시
대전에서 출발하여 동학사에서 계룡산을 넘어 갑사로 하산하여 공주로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303계단
지도상 220계단이 나오는데, 303계단을 새로 놓아 그 곳은 통행불가라 한다.
대둔산은 오르는 길도 내려오는 길도 수많은 계단의 연속이다.
계단을 내려오니 수량이 너무 빈약한 폭포가 나온다.
수락폭포 같다.
내려온 303계단을 본다.
수락폭포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계곡의 단풍이 햇볕을 쬐고 있다.
수락리 주차장 직전의 단풍나무길
오늘 걸은 길이 gps로 보니 6.3km
결국 오는 길 약 2.8km 내려오는 길 약 3.5km
총 소요시간 4시간 50분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과 많은 계단, 많은 인파로 좀 피곤한 산행이다.
첫댓글 작년 11월말경에 대둔산갔었는데 단풍이다 졌드라 .너무경치가 너무 존데 가보고싶다.
가을이 참멎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