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천1백5십만 엔) 최종일, 한국팀이 일본팀에 승리를 거뒀다.
‘양국 12명에 의한 싱글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12조’로 펼쳐진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가 16점, 일본선수가 8점을 획득하며 최종합계 한국팀 27점, 일본팀 1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12팀 중 한국팀은 7명이 이겼고, 2명이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3명이 패했다.
김효주(19,롯데)는 17번홀까지 1타 차로 뒤지며 일본팀에 패하는 듯 했지만 18번홀에서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범한 오야마 시호(37,다이와하우스공업)에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둬 환호성을 자아냈다.
김효주는 “초반에는 경기가 안 풀렸지만 후반에 남은 홀이 줄어들수록 더 집중했다. 상대 일본 선수가 JLPGA에서 15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하지만 지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국팀을 승리로 이끈 캡틴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오늘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에게 ‘골프라는 것은 마지막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니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라’는 얘기를 했다. 한국팀 선수가 모두 잘해줘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MVP상은 김효주가, 감투상은 하라 에리나(27,NEC)가 수상했고 상금으로 각각 50만 엔이 수여됐다.
양일간 모두 승리한 선수 7명(신지애, 이보미, 이미림, 최운정, 김효주, 백규정, 하라 에리나)에게는 우수선수상의 상금 2백만 엔이 균등 분배됐다.
한국팀은 이번 승리로 역대 한일전 전적 7승 2무 3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승리한 한국팀에게는 우승상금 3,900만엔(1인당 300만엔)이, 패배한 일본팀에게는 1,950만엔(1인당 150만엔)이 주어졌다.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
첫댓글 추운날씨인데,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가뿐하게 우리 백프로가 2승으로 우수선수에....이젠 미쿸이죠,....기달려라 미쿸...꼼짝말고 기다려.. 백프로가 간닷~~~
백프로가 태극기를 들고 있네요....내년 국위선양을 많이 할거 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