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저가 1385원..인천에 1300원대 2곳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주유소들 최저가 경쟁
- 대구에선 경유 1100원대 판매 주유소 등장
지난 4주동안 전국에 단 1곳뿐이던 1300원대 휘발유 판매 주유소가 10일 11곳으로 급증했다. 1100원대 경유를 파는 주유소도 대구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청북도 음성군 상평주유소(무폴)가 여전히 ℓ당 1385원의 가격을 유지하며 전국 최저가 주유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정읍 길바코셀프주유소(현대오일뱅크)와 경상북도 경산 굿모닝주유소(현대오일뱅크)가 1395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그밖에 인천 남구 명보주유소(S-OIL(010950))가 1396원, 대구 서구 영신주유소(알뜰), 인천 남구 둘리주유소(SK에너지(096770)), 경북 경주 진성에너지주유소(S-OIL)는 1398원에 휘발유 판매를 시작했다. 1399원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도 4곳이나 등장했다.
|
서울 시내 휘발유 최저가 판매 주유소 순위(10일 0시 기준, 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 |
서울에서는 아직 1300원대 주유소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서울 최저가인 ℓ당 1414원의 가격표를 내건 주유소 숫자가 6곳으로 늘어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 최저가 경쟁은 영등포구 신도림역 반경 1.5km 내 주유소를 중심으로 심화되는 양상이다.
|
전국 경유 최저가 판매 주유소 순위(10일 0시 기준, 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 |
한편 경유 기준으로는 대구 서구 영신주유소(알뜰)가 ℓ당 1198원로 전국 최저가에 등극했다. 인근 골든벨주유소(SK에너지)와 영신제2주유소(알뜰)도 각각 1208원, 1209원에 경유를 판매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