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김경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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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에 번역 출간된 책입니다.
오크트리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하워드 막스의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재편집하고 보완한 책인 것 같네요.
내용이 충실하고 좋습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행운에 속지마라』 도 다시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인용이 되고 있네요.
두 권 모두 추천할 만합니다.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의 시작은 가격이어야 한다. 너무 비싸게 매입하고도 나쁜 투자는 아닐 만큼 좋은 자산은 없으며, 충분히 싸게 매입하고도 좋은 투자가 아닐 만큼 나쁜 자산은 없다는 것이 거듭 증명된 바 있다. ㅡ p.51
중요한 것은 투자가 끝난 후라도 그 투자에 얼마나 큰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었는지 알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투자가 성공했다고 해서 리스크가 없었다거나 반대로 실패했다고 해서 리스크가 컸다는 의미는 확실히 아니라는 것이다. ㅡ p.77
예를 들어 시장이 폭락할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폭락 중인 주식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너무 위험하니까.” 그리고 덧붙인다. “사태가 정리되고, 불확실한 것들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이 말의 의미를 달리 표현하면 ‘두려워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ㅡ p.168
손실을 입을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낫다. ㅡ p.185
처음 내가 배웠던 것 중에 하나는 의사결정의 질이 결과에 의해 판가름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결정을 하고 난 다음에 일어난 사건들에 의해 결정은 성공 또는 실패가 되는 것이고, 그런 사건들은 종종 예상을 훨씬 벗어나기 마련이다. ㅡ p.228
나는 많은 투자매니저들의 경력이 홈런을 치는 데 실패해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해서 경기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를테면 상승 종목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락 종목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니저들이 계속해서 홈런을 치기 위해 노력한다. ㅡ p.247
첫댓글 감사합니다.
내용들이 좋네요~
"p.185" 줄의 내용이 가장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인용문구들이 콕콕 찌르는것 같습니다.
저도 보고 있는데, 책을 손에 든지가 좀 됬는데 완독을 못했네요. ㅠㅠ
반갑네요. ^^ 21c少年님 활동 많이 하십시오. 공부많이 됩니다.
게시판이 부활하여 이곳으로 옮깁니다...^^
사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