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토)
사단법인 울산문화아카데미에서 채무기교수님을 모시고 창녕지역으로 유적지 답사여행을 떠났었다
특히 이번 답사는 울문아의 꽃 이상순국장님과 울문아의 대감 김태인국장님
그리고 울문아의 감초 신광용부회장님이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어설픈 내가 몸은 한가한데 마음이 좀 바빴다.ㅎㅎ
함께 동행한 샘들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밤새도록 조그만한 수첩에 이름을 한 분 한 분 다시 기록하며 외웠다.
왜냐 하면 이것이 인솔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 인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우리 일행을 태운 전세버스는 목적지로 향해 출발하기 시작 했고,
난 다시 한 분 한 분 소개하며 얼굴과 이름을 매치 시켰다.
창녕은 내 고향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유적지 답사로는 처음이다.
어찌나 볼 거리가 많은지...
채교수님 말씀도 놓치기 싫고, 렌즈에 흔적도 남기고 싶고, 함께 동행한 선생님들 얼굴도 내 머리속에 저장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무지 바빴다.
근데 집에 도착하니 왜 내 머리는 텅 비워 있을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ㅎㅎ
창녕!
창녕 하면 먼저 진흥왕이 생각났다.
고대 도시 비사벌 창녕은 한때 찬란 했어리라 생각했다.
그것은 만옥정 공원안에 있는 진흥왕척경비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 많은 지역 중에 왜 하필이면 창녕땅에 척경비를...
진흥왕은 가야의 문화와 역사는 안중에 없고, 오르지 영토확장을 위해 몸부림을 쳤는것 같다.
그 이유는 낙동강을 끼고 있어 물류 운반과 군사요청지로 으뜸이라 그런것 같다.
당시 용광로 같은 도시 창녕!
정복자 진흥왕에 의해 역사의 주인이 바뀌면서 이제 그 흔적을 찾기에는 너무 미미하다.
곳곳에 저마다 사연들이 있지만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라를 잃으면 되 찾을 수 있지만 역사는 한번 잃으면 영원히 되 찾을 수 없다 했나 보다.
과거는 어떤 모습이였을 까?
비사벌 창녕의 과거는 어떤 모습일까?
12줄 가야금의 슬픈 청음이 들리는 듯 하다.
내가 가야인라 그런가? ㅎㅎㅎ
베냥속에 김밥 한 줄과 생수 한통 넣고 다시 이곳을 찾으리라.
첫댓글 안성환(만촌)회장님 이번 답사 무거운 책임감을 지워드렸나봅니다.
역시 최고였습니다. 준비와 마무리 잘 하셨습니다.
덕분에 후기글 즐감했습니다.
근데 아래 사진이 안보이는데 제 컴 탓인가요?
아래 사진은 부회장님 컴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사진 못봣다는 접수자가 없습니다.ㅎㅎㅎ
그리고 그날 귀가길 울문아의 감초, 부회장님이 없어 모두 아쉬워 했습니다.ㅎㅎ
"어머나 그랬었구나"
전 오늘 그 이야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1인 다역을 하셨네요.
이렇게 답사기도 잘 써 주시는 회장님 우리가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차샘 감사 합니다.
사실 창녕이 제 고향에서 강건너 창녕인데 그곳을 제대로 밟아 보기는 처음입니다.
이번 답사는 훌륭한 교수님과 좋은 샘들속에서 의미 있는 추억 만들어 왔습니다.
담에는 꼭 함께 동행 해요~ㅎㅎ.
2016년 울문아 첫 답사 성공뒤에는 남모르게 노력한 학생회장님의 노고가 있었네요.
회장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하루였답니다.
준비하신 만큼 참 잘 하셨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사진은 저도 안 보여요.
사진이 안 보인다구요? 벌써 두사람째...
그렇다면 이건 나의 부재입니다.
다시 올리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