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일시 : 2009.12.31(목) 날씨 : 맑음(-12)
운행구간 : 우이동153번종점12:00~도선사~위문~백운대~위문~용암문~대동문~아카데미탐방지원센타17:40

기축년 해너미날! 영하12도를 넘는 날씨에 거의 인적이 없는 백운대 산행길에 올랐다. 한북을 마친 후 거의 2주가 넘게 움츠렸더니만 산행들머리에 들어서자마자 온몸의 세포가 다 깨어나 날아갈것만 같다~~

도선사를 지나 백운대에 올라 한해 무사산행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경인년 안전산행을 기원드릴터이다

표지석 우회로를 택하면 능선을 타고 영봉갈림길에 오른다. 오늘은 도선사를 거쳐 백운대에 오르고 싶어 그냥 직진이다

慈悲無敵이요 放生道場이라

萬物一切요 天地同根이라!
만가지 물체가 자세히 드려다보면 하나요 하늘과 땅이 본시 같은 뿌리이다!
음미하고 또 음미해 봐야 할 경구이다

인수봉을 휘돌아 내려치는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눈덮인 인수봉전경

백운대와 영봉 갈림길 ~ 칼바람이 얼굴을 예리한 칼날로 져미는 듯~

백운대 아래 백운암~너무추워 암자문만 열고 곧추선채로 부처님께 해너미신고를 드리고 삼배~~

백운암아래 대피소 백운산장 ~ 항상 붐비던 산장이 강추에 인적이 끊겼다~

아이젠도 사양한채로 거의 빙벽과 같은 암봉을 올라 백운대(836.5m)에 서다~북한산과 도봉산
멀리보이는 수락과불암산 그리고 수도 서울이 온통 새하얗다. 산에 푹 빠진사람들은 그래도 여럿이 올라있었다.
백두대간과 한북정맥 단독종주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대간과 정맥의 산신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올렸다.
경인년 새해에 종주할 8정맥종주시에도 변함없이 안위를 살려주시기를~~

백운대에서 바라 본 만경대(799.5m)

멀리 조망되는 북한산의 기암기봉들~사모바위,비봉,문수봉,나한봉,용출봉,증취봉,보현봉
언제 보아도 북한산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인부봉 백악과 멀리 도봉산 우측의 수락산

위문을 내려서 대동문으로 가는도중 올려다 본 백운대정상



깜박 랜턴을 준비않아 사모바위~비봉~탕춘태성~홍은동은 무리일것 같아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로 운행을 변경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