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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성서연구 제21B강 역대상하 메시야왕국의대망 -
(70) 여호사밧의통치(8) 기도하고 찬양하십시오 대하 20:14-30
좋은 무기를 가질수록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군비확충에 힘을 쏟고 좋은 무기를 개발하고, 좋은 무기를 수입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무기가 있을까요? 그 어느 것보다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 그게 무기인 것을 잘 모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무기가 바로 찬양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의 고백이 찬양이지요? 그 신뢰와 사랑이 우리로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영적이고 물리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찬양의 능력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살펴보신 대로 여호사밧은 기도합니다.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올라온 백성들, 그 아내와 어린이들까지 모두 하나님 앞에 금식하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돌아보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협박하거나 윽박지르며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에 의지하여 우리의 위기를 문제를 아픔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지요?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안에서! 오늘도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위기와 문제들, 대적할 능력이 없는 우리들, 어떻게 해야할 줄도 모르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주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하시는 분들,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을 기다리는 분들 복된 주의 종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기도하라고 하시지요? 네, 응답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왜 부르짖으라고 하시지요? 네 크고 은밀한 일들을 보여주시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요. 여호사밧과 온 유다가 기도합니다. 전심으로 금식하며 얼마나 기도했을까요? 그때입니다. 14절,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답을 주십니다. 15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대하20:15-17)
여호사밧이 두려워하며 기도했던 것을 잘 아셨지요? 감당할 수 없는 세 나라 연합군 앞에 놀란 마음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그래요. 물 가운데 빠져도, 불 가운데 지날 때에도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함께 하십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고 두려움에 놀람에 우리의 걸음이나 당당함이 흔들리지 않는 주의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모든 것 다 아시는 주님이 모든 계절에, 모든 자리에 동행하십니다. 당신의 눈이 오늘도 의인을 향하고 당신의 귀가 오늘도 기울이고 계시는 것이지요? 우리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 오늘도 아버지가 준비하고 일하시는 것입니다. 왜 이들이 올라오고 있죠? 네, 여호사밧이 이쁘셨기 때문입니다. 책망의 말씀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나가서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산지까지 말씀을 전하고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있는 여호사밧에게 상을 주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진노하심을 명령하셨기에 두려워하였으나, 결국 상주심이었습니다. 진노하심으로 말미암는 징계 속에도 은혜가 있고 선물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25절입니다.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 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그래요. 아무 무기도 준비하지 못하고 간 빈손에, 하나님께서는 사흘동안에 거두어들일 무수한 재물과 의복과 보물들을 예비해두셨던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자꾸만 내려놓고 빈손으로 가게 하십니까? 그건 주실 것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감당할 수 없는 대적들이 여러분을 힘들게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어떤 능력을 보여주실지, 저들을 통해 무엇을 주실지 기대하며, 더욱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고, 하나님 준비하신 은혜와 선물들을 경험해보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 그렇다면 궁금하지요? 어떻게 해서 오늘 이 승리가, 이 복이 주어지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른 전략이라곤 없습니다. “내일 내려가라, 저들을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거든, 대열을 이루고 서서, 여호와의 구원하심을 보라”입니다. 내려가서 서서 구경햐! 이게 오늘 하나님 가르쳐주신 전략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말씀을 듣고, 온 유다와 백성들이 이 말씀에 감사하고 아멘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 있었던 것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기도하고 금식한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으면 이 말씀에 아멘 할 수 있을까요? 저 무수한 적들이 칼과 창과 병거를 앞세우고 몰려오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말씀만 믿고 내려가고 마주하고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이다 각오했기 때문일까요? 다니엘과 친구들같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고 여겼던 것은 아닐까요? 눈에 또렷이 보이는 적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인데, 오늘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했던 것이지요? 그 어떤 무기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갑옷도 입지 않았고 어떤 방패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3개국 연합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자, 어땠을까요? 그렇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지고, 레위사람들이 큰 소리로 찬송을 할 때에는 감사하고 믿음이 뜨거워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마음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때요?
하룻밤이 지나는 것이지요? 하룻밤이라는 시간은 참 많은 일이 벌어지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수십번 왔다갔다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니다. 어떠하였을까요?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백성들의 마음은 여상하였을까요? 어제와 같이 믿음과 담대함으로 가득 차 있었을까요? 우리는 어제밤에 먹은 마음이 오늘 아침에도 똑같더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지요. 오늘 백성들은 20절 말씀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 걸음을 보며 여호사밧도 더욱 힘껏 응원합니다.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며 나아가니 견고히 설 것입니다. 선지자의 말씀을 신뢰하여 나아가니 형통할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걸음도 늘 하나님 앞에 말씀 안에서 나아가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걸음이시기에 견고하고 형통한 걸음이 다들 되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증거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모습은, 이런 신뢰의 모습이 뜨거운 고백과 찬양으로 터져나왔다는 것이지요? 가만히 서서 구원하심을 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찬양하면서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기로 오늘 왕과 백성들이 더불어 의논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했다고요? 21절입니다.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대하20:21)
그래요.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홍해에서는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애굽 군대를 다 수장시키신 것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통곡을 그치고 소고를 들고 춤추며 나왔다면, 이스라엘은 아뇨, 지금부터 이미 싸우기 전부터 저 기도응답을 받고 저 성전 뜰에서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던 모습 그대로 오늘 드고아 들판에서도 하나님 앞에 섰던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 모든 모여온 군대보다 앞에 서서 거룩한 예복을 입은 노래하는 자들이 오늘 하나님을 찬송하며 앞장섰던 것입니다. 최전방에 최정예군이 서는데, 찬양대가 최정예군이었던 것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 오늘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의 자비와 인자하심을 노래하였던 것입니다. 성전 뜰에서 성전 안에서 올려지던 찬양이, 오늘 저들의 전쟁터, 드고아 들에서도 울려퍼졌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하셨다고요? 첫 소절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시니, 저 암몬과 모압과 저 세일산 자손 마온 사람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암몬과 모압이 세일산 사람들을 멸하고, 그러더니만 암몬과 모압이 서로 쳐죽였던 것이지요? 연합하여 오더니 오히려 서로를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요. 기도를 결정하고 기도를 올려드린 백성들, 찬송을 결정하고, 찬송을 부르는 백성들이 기쁘셨던 하나님이 오늘 이 승리를 안겨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곤 어떻게 했다고요? 예, 전쟁이 마친 뒤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아예 그 동네의 이름이 ‘브라가’ 찬양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요. 전쟁 전에도, 전쟁 중에도, 전쟁 후에도 오늘 저 유다와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지요.
그래 승리를 주신 브라가에서만 찬양하였나요? 아뇨, 28절이 기록합니다. 비파와 수금과 나팔로 연주하면서 예루살렘에 들어왔고, 여호와의 전으로 나아갔다고 말이지요? 예배드리며 나아갔던 이들이 예배드리러 돌아왔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유다와 여호사밧의 발걸음입니다. 예배드리러 나아가고 예배드리러고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집이 중심이 아닙니다. 성전이 중심입니다. 예배드리고 나아가고 예배드리러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 이중찬 장로님하고 유병호 권사님은 예배 마치고 집에 가시는데 꼭 이렇게 인사를 하십니다. “목사님, 다녀오겠습니다.” 그 인사를 들을 때마다 참 귀한 분들이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이미 그러하시지요? 늘 새벽마다 예배 때마다, 아부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세상으로 파송받고 나아가시는 것입니다. 그 발걸음,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을 신뢰하는 발걸음,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안에서 살아가시는 모든 길에 특별히 찬송이 끊이지 않는 우리 성도님들의 모든 걸음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승리와 준비하신 선물들을 주실 것입니다. 강력한 대적들이 온통 둘러싸고 있지만, 싸울 필요가 없는 하루하루, 어느새 찬송하는 중에 적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지키심과 돌보심 속에서 승리의 걸음을 걸으시는 주의 종들 우리 하일식구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고나니 이제는 역전이지요? 유다가 적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이방의 모든 나라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태평하게, 사방에는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와 찬송의 능력입니다. 남은 석달 조금 못되는 우리의 2024년, 힘껏 기도하시고, 믿음으로 찬송하시면서 이 승리와 이 평강, 이 태평함을 모두 다 누리시길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수많은 골짜기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짜기가 눈물의 골짜기요, 고난의 골짜기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입니다. 이별, 배신, 질병, 궁핍, 실패와 절망을 만나게 되는 골짜기입니다. 그 골짜기에 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들리는 소리는, 한숨이요, 원망이요, 불평의 소리들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그 삶의 자리에 서게 된 우리에게서 기도와 찬송소리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당신을 신뢰하고 믿는, 당신을 그제서라도 의지하고 구하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막다른 골목, 험한 광야, 눈물 골짜기에 있을 때, 여전히 변함없이 뜨겁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것을 기도와 찬송으로 증명하길 보여주길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앞에 그런 상황,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오늘 여호사밧을 기억하십시오. 유다 백성들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주만 바라보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응답과 말씀을 주시면 믿고 아침 일찍 들에 나가 서는 것입니다. 다른 것 하지 말고 그저 하나님 찬송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저 머리 아픈 문제의 현장에 가기 싫다고 밍기적 거리지 말고 오히려 더욱 아침 일찍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찬송하기 시작하십시오. “주께 감사하세,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그러면, 우리의 모든 골짜기가, 어떤 이름으로 이름 붙여졌던 골짜기라도 ‘브라가’ 골짜기가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올려드린 찬양이, 감사와 영광의 찬양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 뿐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가 없으면, 그 어떤 자리에서도 기도 한 줄이, 찬양 한 소절이 나오질 않습니다.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지나갈 골짜기인데, 수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골짜기인데, 그 골짜기를 우리 만큼은 찬양하면서 지나가실 수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그 찬양이, 그 힘찬 노래가 우리의 골짜기와 주변의 모두의 골짜기에 메아리쳐 울려 마침내 우리도 우리와 주변에 승리의 약속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바울과 실라의 찬송과 기도로,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차꼬와 매인 것이 풀어진 빌립보 감옥의 현장처럼 말입니다.
기도와 찬양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강력한 무기입니다. 찬양과 감사라는 이 귀한 무기를 오늘 하나님의 군사는 늘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그 무기를 매일 매일 먼지 쌓이게 놔두지 말고, 늘 사용하십시오. 오늘도 지나가야하는 눈물골짜기에 찬양이 울리면, 좋으신 하나님, 한없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고 부요케 하실 것입니다. 즐거이 주의 성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복된 걸음으로 오늘도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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