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코드훔치기

창수, 선생님 오늘 영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영화보고, 피자먹으면서 정한 일정은 1월 7일 토요일 부터 고종석의 코드훔치기를 7시 부터 매주 토론한다 입니다.   다음주는 우리가 이번에 본 영화가 전쟁과 관련이 있었으니니까,  27. 전쟁과 평화(포연 없는 세상을 위하여) 1. 사회주의의 미래(사라진 유토피아와 연대의 열망)  2. 개인들의 시대 (붙박이에서 떠돌이로) 3. '우리'와 '그들' (순수와 순결을 넘어서) 4.세상의 절반 (여성 해방의 여정) 이렇게 총 5주제의 단락을 읽어 오시면 됩니다.    첫 번째 단원의 주제는 사회주의의 미래(사라진 유토피아와 연대의 열망)입니다. 여기서 보면 제목 이름을 사라진 유토피아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가는 사회주의를 유토피아라고 보았는데, 사회주의인 나라 소련이 붕괴했기 때문에 유토피아도 사라졌다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작가가 유토피아를 사회주의로 봤을 것이라는 근거는 유토피아는 이상세계로 어디에도 없는 세상이라는 뜻입니다. 즉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라는 뜻이지요, 이게 곧 사회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와 반대 개념인 자유주의나라입니다. 자유주의는 너가 공부할 지 말지 선택해라, 그래서 생기는 차별과 차이는 인정한 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2000년에 쓰여 졌는데, 그 한 주일 전인 1999년의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우선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는 1917년에 세계 최초로 전국적 규모의 프롤레타리아 정권이 들어선 곳입니다. 프롤레타리아는 무산자라는 용어와 같은 말로 생산도구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 말의 반대말이 유산자(부르조아)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유토피아는 사라졌다.'라고 하는데, 이 말 뜻은 소련이 붕괴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자유주의'라는 경멸적 어휘로 불리는 미국 중심의 이 새로운 세계체계는 많은 사람들을 주변부로 내몰고 있다."라는 말에서 작가는 신자유주의 = WTO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세계화의 덫'에서 예언한 '20대 80대 사회'를 말해주는데, 이 말은 20%의 상위권 사람들이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말입니다. 그 만큼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해진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작가는 비록 '체제'로서의 사회주의가 되돌아 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회주의의 미래로서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곧 민주적 사회주의나 사회민주주의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민주적 사회주의는 말 그대로 자유=경쟁을 인정하지만, 그 경쟁을 통해서 승리한 사람들이 패배한 사람들을 도와줘 평등을 실현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민주적 사회주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모던 사회주의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전적 사회민주주의입니다. 모던 사회주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유를 더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블레어는 붉은 장미 무늬의 옷을 걸친 마거릿 대처인 셈이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 말은 토니 블레어가 모던 사회주의를 이야기 했는데, 그것은 붉은장미 = 사회주의 무늬만 입었지, 실상은 자유경쟁(마거릿 대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고전적 사회주의는 역시 이름에 사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평등'을 더 강조합니다. 여기에 집착한 대표적인 인물이 '조스팽'인데요. 프랑스 사람입니다. 아까 말한 블레어는 영국사람으로 영국식의 '모던 사회주의'와 프랑스의 '고전적 사회주의'는 여러 차례 대립을 보이게 됩니다. 작가는 '고전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뉘앙스를 계속 풍기면서, 마지막으로 조스팽의 행적에 대해 정리해줍니다.   첫 단원인 사회주의 미래(사라진 유토피아와 연대의 열망)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 단원의 주요 토론 내용은 "모던 사회주의" VS "고전 사회주의"가 될 것 입니다.   이 글을 보셨다면 책을 읽고나서, 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그 근거는 ~하다. 를 생각해서 다음 주에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 : 마음산책 저자 : 고종석 책이름 : 코드 훔치기(한 저널리스트의 21세기 산책) 가격 :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