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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목화다래 | |
고향 둔덕교회 주일학교 오가며 목화밭 지날 때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목화다래 이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러나 벌써 내 입에 단물이 가득, 얼마나 달고 맛있었던지-- 보는 사람 없었는데 그 목화다래 목에 걸려서 평생 넘어가지 않는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 하와는 꿀꺽해서 매끈하지만 아담은 이러면 안 되는데- 그 순간 목에 걸려서 턱밑목뼈(성대)가 튀어 나왔다고 누군가의 유머가 진담으로 들려 나도 목뼈가 튀어나올 것 같아 고민이 많았는데 역시나 성장하면서 목뼈가 약간 튀어나왔다. 평생 거울을 볼 때마다 “야~ 윤식아!” 음성이 들린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다래가 아니었더라면 오늘 지구를 꿀꺽하지 않았을까?
유난히 튀어나온 사람도 있다 아마 그 사람은 큰 다래를 따 먹었는가 보다. 나의 어릴 적 생각-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씨 하나 삼천리강산에 아름다운 목화 꽃 만발하고 달콤한 목화다래 주렁주렁 열리고 함박눈 내린 듯 목화송이 소복소복 마술 같은 엄마의 손을 거쳐 백의민족 바지, 저고리, 치마, 두루마기 옷자락이 거리거리에 휘날린다. 말씀의 씨 하나 심어지면 |
평생 영혼이 잘 되며, 강건해지며 범사가 형통하리로다.
천지가 없어진다 해도 일점일획도 없어질 수 없으며 가감될 수 없는 살아있는 하나님말씀 주일학교에서 배웠으니 서울대학보다, 하버드대학보다 백배 더 위대한 학교 아닌가?
주일학교가 없어져간다. 몇 몇 교회가 명맥만 유지하나 어린이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주일학교가 회복되어야 민족이 살고, 인류가 산다.
양심과 신앙이 회복되고 윤리와 도덕이 살아나고 법과 질서가 지켜지려면 주일학교가 살아나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배우면 개똥밭에 굴러도 때 묻지 않는다.
2007년 만 60세 생일에 인도에서 회갑 및 선교사출발예배를 드렸다. 현지 여러 사정을 살피고 ECI(Evangelical Church of India) 교단장(비숍)과 “2만교회설립협약”을 맺고 어린이선교 목화씨를 심고 있다.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렘 34:17)”
말씀을묵상하며(예레미야34장) 김윤식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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