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나를 쏘아라!ㅡ. (여상환)
2024년은 6.25발발 74주년이다. 6.25때 우린 아무 준비가 없었다. 학교는 전부 휴교하고, 학생들은 농사를 지으라고 농촌으로 보내졌다. 그래서 개전 초기에 속수무책으로 밀리기 시작하여 낙동강까지 후퇴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동강 전투의 회복과 맥아더의 인천상륙으로 이 나라를 구했다고 알고 있는데, 실상은 조금 다르다. 낙동강 전선의 전투는 곧 영천, 포항, 다부동 전투이다.
경북 칠곡군 왜관 읍에서 동북으로 좀 들어가면 학이 머무르는 산이라고 하는 해발 654m의 유학산(留鶴山)이 있다. 이 산정 근처에 마이클 레스 미 중령과 김재명 소령이 이끄는 대대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이곳이 뚫리면 대구까지 뚫리는 개활지로서 부산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을 뺏기면 유엔군이 상륙한다 하더라도 용병을 할 수 없게 되어 나라의 생사가 걸린 전투 지역이었다.
이 전장에 투입된 1사단 병력 8천5백 명 중 4천명이 전사하고 4천1백명이 부상당하고, 무사한 사람은 4백 명 밖에 안 되었던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또 이 곳에서 인민군 3개 사단과 우리 1개 사단이 궤멸되었다고 전사는 기록하고 있다.
치고 빠지기를 일곱 번이나 거듭했으며, 유학산 정상이 점령당하면 완전히 뚫려 버리는 6.25전 사상 최대의 격전지였다.
이때 미8군사령관이 다급하게 1사단장 백선엽을 찾아 이렇게 힐난했다.
“당신들은 당신 나라를 포기할 것이냐? 유학산이 뚫려 포위되면 우리 마이클 레스 중령 전차부대 다 죽인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우리 부대를 뺄 수밖에 없다. 그리하면 당신 나라는 끝장이다. 우리도 버티고 있는데 당신들이 뚫릴 수 있는가?”
이 말을 들은 백선엽 장군은 잠시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가보니 김재명 소령이 맨몸으로 낙오병을 이끌고 내려오고 있었다. 내려와서는 백 장군에게 무릎 끓고 앉아서 ‘즉결처분 받겠다.’라고 말하며, 여기 지키느라 몇 번씩 탈환하고 밀리기를 반복해왔는데, 이틀간 물 한 모금 밥 한 끼 먹지 못했고 탄약도 없으니 이젠 별도리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백 장군은 ‘너희를 처벌하자는 것이 아니다. 물러서라’ 라고 말하며 학도병과 내려오는 군대 모두 합하여 6천명쯤 되는 이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이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 올라서서 외쳤다.
“장하다. 그간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이곳이 뚫리면 그간의 우리의 전공도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우리나라는 끝장이다. 대한민국이 사라지는데 살아서 뭐하나. 난 여기서 죽겠다. 집안의 독자나 또는 돌볼 노부모가 계신 사람들은 돌아가라. 공격구호는 간단하다. ‘돌격 앞으로!’ 내가 제일 앞장서겠다. 만일 한 발짝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나를 쏘아라! 그리고 내 시체를 밟고 넘어서 이곳만은 꼭 탈환해라. 구호는 ‘나를 쏘아라!’ 이다.”
백장군의 이 말에 순간 분위기가 바뀌면서 김재명 소령도 자신이 제일 먼저 죽겠다며 앞장섰다.
이를 두고 마이클 레스 중령은 세계 전사 상 후퇴하던 군대가 다시 ‘돌격 앞으로’ 하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군대를 신병(神兵) 즉, 하늘이 낸 병사(god's soldier)라는 표현을 썼다. 백선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유학산을 점령했다. 그러면서 유엔군이 인천상륙하고 반격한 것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 ‘이로운 것을 보거든 옳은 것인지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우면 내 생명을 던져라.’고 했다. 지도자들은 사생관을 분명히 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생명을 내던질 각오를 해야 한다. 이것을 이어가고 지켜가는 것은 여러분의 소임이 아니겠는가? 그러자면 자기의 소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작은 여인의 몸이지만 한 역사를 일구었던 위대한 족적이 있어 소개한다. 내용은 ‘하늘이 내린 목소리’라고 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이야기이다. 지난 2006년 4월 4일에 파리 샤틀레극장에서 프리마돈나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니까 모두 기립박수를 하면서 앙코르를 요청하자 조수미가 얘기한다.
“여러분 앵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한 가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 서울에서는 내 아버지의 장례가 진행됩니다. 어머니로부터 ‘너는 세계적인 공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이다. 네 직분을 다하는 것이 아버지의 영을 위로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오는 것은 작은 효도는 될지 모르지만 세계 공인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노래만은 아버지를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
그 말에 관객 모두가 감동해서 8분 40초를 일어서서 앙코르하고 격려했다. 그때 조수미가 불렀던 노래가 ‘아베마리아’와 ‘그리운 금강산’이었다. 그 절절했던 조수미의 가슴을 헤아리면서 돌아간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부르던 조수미의 모습을 함께 느끼기 바란다.
결국 역사의 변곡점에서는 항시 ‘여울목’을 지키는 위대한 인격체가 있었고 그의 사상의 핵심은 항시 「노블레스 오블리주」였었고, ‘나를 쏘아라’였고, 항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이 있었다.
각 분야에서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자 여러분, 결국 한나라의 명운이 갈리게 되는 전환점은 그때 역할 담당자의 사즉생 생즉사 하는 결단이 그 핵심이 된다.
그대는 과연 ‘나를 쏘아라’라는 각오가 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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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자삼우, 빈자삼우❤
(益者三友, 貧者三友)
꼭 읽어 보시길바랍니다.
세계적 갑부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한탄을 하며 크게 후회 하였다고 한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
🔺️예로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는
五無를 들고 있다.
🔹️ 무정(無情),
🔹️ 무례(無禮),
🔹️ 무식(無識),
🔹️ 무도(無道),
🔹️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온다.
먼저, 유익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는,
🔹️ 정직한 사람,
🔹️ 신의가 있는 사람,
🔹️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손자삼우(損者三友)는,
🔹️ 아첨하는 사람,
🔹️ 줏대 없는 사람,
🔹️ 겉으로 친한 척하고
성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살면서 내가 益者三友만 찾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損者三友보다, 益者三友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親' 字에 담긴 뜻...
어느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멀리 볼 일을 보러 갔습니다.
저녁 다섯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섯시 반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섯시가 되었는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아갔습니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 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오는 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친(親) 자라고 합니다.
🔸️나무[木] 위에 올라서서[立]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見]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3자가 합하여서,
친(親) 자가 되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를 바라다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
그것이 친(親)자 입니다.
🔸️친(親)은
어버이 친자입니 다.
🔹️어머니(母親),
🔹️아버지(父親),
어버이는 다정하고 사랑이 많습니다.
어버이는 나와 제일 가까운 분입니다.
그래서
🔹️친구(親舊)
🔹️친절(親切),
🔹️친밀(親密),
🔹️친목(親睦),
🔹️친화(親和),
🔹️친애(親愛),
🔹️친숙(親熟),
🔹️친근(親近)이란
낱말이 생겼습니다.
또,
🔹️절친(切親)이니
🔹️간친(懇親)이니 하는
다정한 말도 나왔습니다.
🔺️친(親)자 밑에 붙은 말 치고,
나쁜 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서로 친하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우리들 관계에도 있는 근본 감정은 친(親)자 입니다.
🔺️찰리 체프린의 명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하필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불평을 합니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하면서 사는데, 어떤놈은 팔자가 좋아서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는가?”
농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을 부러워 했습니다.
때로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들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 놀음을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보면 사람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것이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희극처럼 살아도, 짧은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가까운 분들께 보내어 함께 나누세요.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