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7일 (화)
사사 에훗
오늘의 말씀 : 사사기 3:15-31 찬송가: 574장(구 303장)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16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17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18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19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20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21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23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24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들어와서 다락문들이 잠겼음을 보고 이르되 왕이 분명히 서늘한 방에서 그의 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25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들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가지고 열어 본즉 그들의 군주가 이미 땅에 엎드러져 죽었더라
26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27 그가 이르러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28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29 그 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30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중심 단어
이스라엘 자손, 여호와, 부르짖다, 에훗, 모압, 에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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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훗
15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두 번째로 세우신 사사다/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이다/ 왼손잡이다
16-17절: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치는 직분을 수행하였다
18-23절: 지혜로운 방법으로 에글론을 처단하였다
26절: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고 스이라로 무사히 도망하였다
27-28절: 모압 족속을 격파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불러 모았다
29-30절: 모압 족속을 격파하고 그들의 항복을 받아내었다/ 이스라엘에 팔십 년간의 평화를 도래시켰다
도움말
1. 한 규빗(16절):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로 약 45.6cm다.
2. 발을 가리우신다(24절): ‘잠자다(휴식을 취하다), 용변을 보다’라는 뜻의 관용적 표현으로, 여기서는 ‘잠자다’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에훗
옷니엘 때 8년간 압제를 당했던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모압의 압제를 당했습니다(삿 3:12-14). 이는 해를 지날수록 이스라엘 자손의 죄악이 극심해졌음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징계가 가중돼 갔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마침내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왼손잡이인 에훗을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15절). 당시에는 오른손의 사용을 중요하게 여겼기에, 그는 귀히 여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에훗은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 사사로 쓰임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는 공을 세웁니다(21-23절). 우리는 모두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백성을 섬기고 하나님께 충성한 자
하나님께서 에훗을 사사로 세우신 때는 백성의 신앙뿐만 아니라 지파 간의 결속력도 매우 약화돼 있었습니다. 따라서 백성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왼손잡이인 에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나서서 백성을 소집하고 모압 족속을 상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에훗은 군사를 소집하고, 그들을 효율적으로 통솔해 모압 족속을 격퇴했습니다(27-29절). 이로써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다시금 평화를 누리게 됐습니다(30절). 만일 백성이 외적 조건만으로 지도자를 선정했다면, 에훗은 탈락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훗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사사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은 지도자로서 백성을 섬기고 하나님께 충성했습니다. 우리 또한 에훗과 같이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훗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을 어떻게 처단했습니까(21-2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의 삶에 크고 작은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은 어떻게 하면 기도 응답이 빨리 올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해본다.
매일 매일 기도할 제목들이 쌓여만 간다.
혹 나의 죄 때문에 응답이 더딘 것은 아닐까?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내 자신을 돌아보며 죄 된 생각마저 버리려고 몸부림쳐 보지만 어느 순간 사탄이 내 마음과 생각을 점령해 있음을 깨닫고 깜짝 놀라게 된다.
‘주님!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의 통로, 축복의 통로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막힌 곳을 뚫어주시고 더러운 곳을 씻어 주시어 들꽃 가족들에게 주실 축복과 은혜가 온전히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또 범죄를 저지른다. ‘또!’ (야사프: 더하다. 증가하다, 다시 하다)
‘삿3: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심으로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 즉 가나안 땅에서 첫 번째 승리한 여리고 성을 점령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이 18년 동안 그들을 섬기게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것은 그들 가운데 아말렉 자손들이 끼어 있다는 것이다.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진을 쳤을 때 뒤에서 공격한 야비한 족속이었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했고 여호수아가 나가서 싸워 승리하므로 ‘여호와 닛시’의 제단을 쌓았다. 그때 하나님께서 맹세하셨다.
‘출17:16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대대로 싸우기로 하셨던 아말렉을 치시지 않고 그들을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는데 사용하신다.
모세가 죽기전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말했다.
‘신25: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그런 아말렉을 하나님께서 에글론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는데 사용하고 계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범죄하자 하나님은 다시 한번 미디안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치는데 사용하신다.
‘삿6: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반복해서 짓는 죄가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지 깨닫게 하신다.
내가 반복해서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진노케 하는 죄가 무엇일까?...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까지 점령해 버린 죄가 무엇이 있을까?
‘주님!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여 주셔서 회개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자 하나님은 왼손잡이 즉 오른손이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에글론을 죽인다.
하나님이 왼손잡이 에훗을 사용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보기에 지도자감이 아닌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다. 자격이 돼서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셨기 때문에 자격이 있는 것이다.
에훗 모압 군사들이 요단 강을 건너 모압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고 그들을 쳐 승리한다.
‘29 그 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30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사사 옷니엘을 통해 주신 평화는 40년이었지만 에훗을 통해서는 80년을 평온케 하신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삼갈을 통해서 보여주신다.
‘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주님은 내가 반복해서 짓는 죄가 내 자신을 낮게 보고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에훗과 삼갈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이제는 그렇게 보지 말라! 스스로 그런 소리 하지마라! 이젠 듣기 싫다!’
주님! 이젠 그런 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왼손잡이도 쓰시고, 소 모는 막대기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주님이 저의 주님임을 믿습니다.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자로 택하셨으니 귀하에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