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8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4:1-13 / 배척을 이겨내는 교회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우리는 지난주까지 마태복음의 최고봉인 13장 말씀까지 올랐고 이제 14장으로 내려오는 단계에 섰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1장에서 예수님의 계보를 보여주는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태복음 1:1) 아브라함은 복덩어리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세기 12:2)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만민에게 복을 가져다줄 복덩어리로 세우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잘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예수님은 복을 가져다주는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자손은 솔로몬으로 대표 되어서 성전을 짓는 자인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솔로몬은 예표이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든 복과 교회를 가져다 줄 왕이신 하나님이십니다. 2장에서 유년기를 보내시고, 3장에서 천국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4장,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기 전 마귀에게 시험받으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기신 주님은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5-7장에 천국의 헌법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8장부터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병을 치료할 의사이시며, 양떼를 보살피시는 목자이시고, 우리를 신부로 부르시고 우리를 가장 기뻐하시는 신랑이십니다. 그분은 새 가죽부대이시며, 새 술이시며, 새 옷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쉼을 가져다주는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난 요나보다 더 큰이시오, 사흘 만에 성전을 지을 수 있으시니 솔로몬보다 더 큰 이십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우리를 이끌어 인도하시며, 보호하시니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이제 예수님은 13장에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계시해주셨습니다. 다 알 수 없고 다 깨달을 수 없으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주 예수님이 계신 곳은 항상 하나님 나라,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13장 51-52절 우리가 이 천국 안에 있으면 인권과 물권과 영권을 받아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교회의 기둥이 되는 자가가 되어 땅에서 왕노릇 할 줄 믿습니다.
요한계시록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최고봉에 올랐으니 내려와야 합니다. 보통 큰 산을 등반하고 나면 그 기쁨 때문에 내려올 때 힘든 줄 모르고 내려오고, 만나는 사람마다 “나 높은 산에 올라갔다왔다.”고 자랑을 합니다. 13장에서 천국에 오른 이는 천국에 대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증이고 전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에서 천국이 나타날 때마다 마귀는 항상 전쟁을 일으키더니 마지막에는 아마겟돈 전쟁,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영적인 대 우주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입으로, 우리의 삶으로 천국이 드러나서 전도할 때마다 반드시 영적인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마귀는 특정 세력을 통하여 예수님을 내쫓아버리는, 몰아내버리는 배척의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같은 동족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13장 57절. 유대인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종교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의 종교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배척한 것입니다. 첫 번째, 종교로 배척하다.
오늘 읽은 14장에서는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을 로마 분봉 왕 헤롯이 배척합니다. 이 날은 헤롯의 생일로서 딸 살로메가 생일축하의 춤을 추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분봉 왕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로 나중에 예수님도 죽인 사람입니다. 분봉 왕은 정치를 상징하고, 생일축하의 연회는 문화를 상징합니다. 두 번째는 정치이고 세 번째는 문화입니다. 즉 예수 생명을 방해할 세력은 세 가지이니 종교, 정치,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19-20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 예수의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히브리어는 종교, 로마는 정치, 헬라는 문화를 상징합니다. 즉 종교, 정치, 문화가 예수님을 죽인 것입니다. 종교, 정치,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비판하면서 성장해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창세 때부터 선악과를 먹어서 누가 나쁜지 누가 옳은지 판단을 숨 쉬듯 하다가 종교, 정치, 문화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만 교회가 종교화되거나 정치화되거나 문화화 되면 예수님을 죽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오직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로로 침투해 들어오는 사탄의 공격을 끊어내고 반드시 이겨내야만 합니다. 무엇으로 이기죠? 오직 생명입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부활생명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이기는 방법은 우리가 오직 한 덩어리를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첫째, 생명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나누어지면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권투선수가 열심히 운동하다 손이나 발이 잘렸습니다. 그래도 경기에는 나가야하기 때문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링 위에 올라가 보세요. 상대편이 불쌍히 여깁니다. 여기 오지 말고 빨리 병원 가보라고 걱정해줍니다. 오늘날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걱정해주고, 심지어 사탄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너희들 그렇게 해서 교회되겠어? 우리가 하나가 안 되면 그런 꼴을 당하는 것입니다. 기드온의 삼백용사를 보십시오. 적군들도 한 덩어리라고 말했습니다.
사사기 7: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미디안 군대는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수로 이스라엘을 치러 왔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민족 중에 기드온 지도자와 함께하고자 나온 군인이 32,0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니다. 300명으로 줄여라. 삼만 이천 명도 적은데 삼백 명으로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삼백 명이 하나 되어서 똘똘 뭉치니 적군이 꿈을 꾸는데 보리떡 한 덩어리라고 한 것입니다. 그 한 덩어리가 이리 구르니 적군의 장막이 무너지고, 저리 구르니 적군들이 몰살당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한 덩어리로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기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둘째, 교회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요즘 새벽기도시간에 열왕기하를 읽는데요, 18장부터 히스기야 왕이 나옵니다. 히스기야 왕은 무슨 일이든 생기면 무조건 성전으로 달려갑니다. 성전을 내 집같이 여기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과 군대장관 랍사게의 18만 5천 군대가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는 이스라엘 군대가 우습다고 조롱을 합니다. 너희들은 우리 손가락으로도 이긴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히스기야 왕이 성전으로 달려갑니다.
열왕기하 19: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성전에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주십니다.
열왕기하 19: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히스기야 왕이 피부암에 걸려 사망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성전에 나가서 기도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해서 도저히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낮은 벽으로 향했다는 것은 사람을 보지 아니하고 성전을 향해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병을 고쳐주시고 생명도 15년이나 더 연장시켜 주시고 이 성을 보호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열왕기하 20:5-6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배척을 이겨내는 교회
1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예수님은 배를 타셨습니다. 배란 타락한 세상인 바다에 떠있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교회를 배로 그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구원방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배에 탑승하여 예수님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히스기야처럼 항상 교회에서 기도하고, 교회를 향하여 기도하여 사탄의 공격을 이겨내는 능력의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빈들로 가셨습니다. 빈들이란 종교와 정치와 문화가 없는 순결하고 거룩한 생명의 장소요, 예수님이 임재한 장소입니다. 거기에 백성들도 함께 따라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가 종교, 정치, 문화에 참여하지 않을 때 교회는 세상에 배척당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세상과 물타기를 한다면 그 결국은 세상이 걱정해주는, 사탄이 조롱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보리떡 한 덩어리를 이룬 기드온의 군대처럼 예수님과만 한 몸을 이루어 거룩하고 순결한 교회가 될 때에 예수님의 승리가 동문교회, 그리고 모든 교회의 승리가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