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지갑 좀 열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맥의 새로운 비바 글램 립스틱, 프레쉬의 미니 퍼퓸, 플라워바이겐조의 콜론 버전을 비롯한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제품들이 신상품 리스트에 올라 있다.
1.립 라이너를 사용해 만든 정교하고 깨끗한 입술은 어떤 메이크업 위에도 우아함을 더해줄 수 있다. 부르조아의 레브르 꽁뚜르 립 라이너 1만7천원.
2.스틸라의 멀티 컬러 시리즈에 프라이머가 추가되었다. 원 스텝 프라이머 컬러는 립 컬러,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치크 컬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물에 강한 포뮬러라 어떤 날씨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3만4천원.
3.보는 것보다 발랐을 때 한결 더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새로운 립스틱 넘버들. 매년 에이즈 펀드로 조성되는 맥의 리미티드 에디션 립스틱 비바 글램 가가 2만5천원, 겔랑의 루즈G 겔랑 브릴리언트 B60호 베아트릭스 핑크 5만6천원, 샤넬의 루쥬 알뤼르 187호 지니얼&167호 수퍼 3만9천원, 부르조아의 스위트 키스 내추럴 03호 로즈 싸쉬엘 2만8천원.
4.버츠비의 립밤처럼 강력하게 피부 보습을 책임져줄 비즈왁스 모이스처라이징 나이트 크림이 나왔다. 아이 크림이 필요 없을 정도라니 눈가와 입가에는 좀 더 세심하게 발라주자. 4만5천원.
5.러쉬의 바디 솝 시리즈는 누구라도 섬세하게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잘게 다진 견과류가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줄 누바 9천1백원,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풀어줄 바닐라 인 더 미스트 9천7백원, 하늘에 떠 있는 듯 기분을 업시켜줄 초콜릿 향의 촉스 어웨이 1만1천7백원.
6.설명이 필요 없는 플라워바이겐조 라인에 베르가모트와 오렌지 블로섬의 영감을 받은 라 콜론이 추가되었다. 특유의 머스키 파우더리 베이스 안에 상쾌함이 감돌아 이제는 어떤 계절에도 플라워바이겐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거다. 10만2천원.
7.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조의 프레쉬 퍼퓸 컬렉션이 핸디한 사이즈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 우리는 사케나 슈거 오드 퍼퓸을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게 된 거다. 5만9천원.
8.메이크업에 서툴러도 좋다. 손가락으로 웃으면 볼록해지는 애플 존과 입술 가운데쯤을 살짝 두드려주기만 하면 된다. 에뛰드하우스의 엔젤 키스 립&치크 6천5백원.
9.여름철이면 1시간이 멀다 하고 피지를 찍어내는 지성 피부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로레알파리의 이드라 후레쉬 안티-샤인 라인은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한 피부 불균형을 해소하며, 함께 출시된 워터 플럼핑 마스크는 잠자는 동안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후레쉬 퓨리파잉 아이시 폼 1만5천원, 퓨리파잉&매티파잉 아이시 토너 1만8천원, 올데이 하이드레이팅&매티파잉 아이시 젤 2만5천원, 워터 플럼핑 마스크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