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時事漢字
아부(阿附) 아첨(阿諂) 유연(柔軟)
전락(轉落) 전가(轉嫁) 누락(漏落)
함거(轞車) 원미(미)산遠眉(美)山
상춘객(賞春客) 불구대천(不俱戴天)
2. 單語풀이
아부(阿附); 남의 비위(脾胃)를 맞추어 알랑거림.
아첨(阿諂); 남의 환심(歡心)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림. 또는 그런 말이나 짓.
유연(柔軟); 부드럽고 연함.
전락(轉落); 1)이리저리 굴러서 떨어짐.
2)타락(墮落)하여 보잘것없는 지경(地境)에 빠짐.
3)망(亡)하여 빈곤(貧困)하여짐.
전가(轉嫁); 옹서도비翁婿盜婢
1)허물이나 책임(責任) 따위를 남에게 넘겨 씌움.
2)두 번째 시집(媤-)을 감.
3)조세(租稅) 부담(負擔)이 사경제적(私經濟的)인 유통(流通) 과정(過程)을 통(通)하여 납세자(納稅者)로부터 딴 곳으로 이전(移轉)되는 것.
4)감정(感情)이 다른 대상(對象)에도 미치는 일.
누락(漏落); 기입(記入)되어야 할 것이 기록(記錄)에서 빠짐. 또는 그렇게 되게 함.
함거(轞車); 예전에, 죄인(罪人)을 실어 나르던 수레.
원미(미)산[遠眉(美)山];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 소사동, 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원미산을 멀미산, 둔대산(屯垈山), 벼락산, 춘덕산(春德山), 원미산(遠美山)이라고도 한다. '멀'은 '꼭대기, 마루' 또는 '크다, 존엄하다, 신성하다'는 뜻을 지닌 '머리'에서, '미'는 산(山)의 우리말 '메, 뫼'에서 유래된 것이다. 따라서 '멀미'는 '매우 신성한 큰 산'을 뜻한다. 이름과는 달리 원미산은 신성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큰 산은 아니다.
원미산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이 산이 옥산면 조종리에 속하는 원미산(遠眉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부천사연구'에는 '옛날 부평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 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 더욱이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자 부사가 그 즉시 산 이름을 원미산(遠美山)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라고 나와 있다.
상춘객(賞春客); 봄의 경치(景致)를 즐기러 나온 사람. 봄 구경꾼.
불구대천(不俱戴天); ‘하늘을 함께 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세상(世上)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 큰 원한(怨恨)을 가짐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 출전; 예기(禮記)의 곡례(曲禮)
3. 橫說竪說 時事 뉘우~쓰
힘있고 빽있는 사람에게 아부(阿附)하여 한자리 얻고, 아첨(阿諂)하여 자리보전 하는 것이 진정 세상 잘사는 유연(柔軟)한 처세인가 생각해 본다.
그렇게 돈과 자리를 탐하다 결국은 부도덕한 인간으로 전락(轉落)하고 말 것이다.
네 탓이라고 책임을 전가(轉嫁)할 필요도 없다.
하늘의 그물망은 성그나 누구의 잘못인지 따져 누락(漏落)하는 바가 없으니
함거(轞車)에 올라 귀양가더라도
입 다물고 내탓이요~ 하기 바란다.
올 봄에도 칠정에 흔들리는 속세의 인간세상을 말없이 가르치듯 원미(미)산[遠眉(美)山] 진달래꽃은 상춘객(賞春客)으로 찾아 온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윈수들도
반갑게 맞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