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토) 오전 10시, 9기 텃밭보급원 과정 두번째 견학으로 의정부여중을 다녀왔습니다.
강의 : 윤형순 선생님(텃밭보급소), 전은주 선생님(의정부 여중 2학년 담임교사-기술과)

10시 조금 넘어 학교텃밭을 보기 전에 실내강의실에서 학교텃밭 조성과 관련한 여러 활동에 대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의정부여중은 60년 전통을 지닌 오랜 학교라고 하더군요, 오래된 학교라 운동장 등의 부지 공간이 충분해서 약 300평 규모로 학교텃밭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윤형순 선생님께서는 학교텃밭 조성과 관련된 기술적인 설명을 주로 해주셨는데, 부지의 규모에 맞춘 조성과 관련한 여러 시행착오에 대한 설명 중에서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협의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전은주 선생님께서는 학교텃밭을 만드데 있어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내 여러 선생님에게 기존의 농업이 아닌 도시농업을 통한 생태농업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을 설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서 지금의 학교텃밭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함께 할 사람들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텃밭수업은 흙과 먼저 친해지는 수업에서 출발하여, 미각수업, 각종 음식만들기, 과학수업과 연계한 수업, 영어수업과 연계한 수업 등 여러 수업 방식을 얘기 들었고 앞으로는 학교매점을 통해서 직접 가꾼 유기농산물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생명농업을 경험하면서 올바른 사회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텃밭의 위치는 교실 맞은편 공터에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잡풀이 많았지만 선생님과 학생들의 열정이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텃밭 전체를 틀밭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여중생들이 포악^^해서 일반밭으로는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틀밭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틀밭에 사용된 나무껍질을 피죽이라고 하는데 3m 한장에 3,000~4,000원 정도며 총 300장이라 하니 조성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배수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마귀 한마리가 눈에 띄어 찍어봤습니다. 가을이 가까우니 몸색을 갈색으로 바꾼건가요? ㅎㅎ



여중답게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구성도 있었고요...

견학이 마무리 될 쯤 1학년 학생이 텃밭에 낯선 사람들이 있으니까, 지나가다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인터뷰 모드로 전환됬고요 ㅎㅎ




저는 좀 일찍 도착해서 수업 전에 학교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교실 앞쪽에도 텃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 몇 장 보탭니다.



여기는 학교 뒤쪽 텃밭입니다.
비닐 멀칭이 있는 것을 봐서는 교육장은 아닌 듯 합니다.
학교 곳곳 자투리땅은 모두 텃밭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하신 선생님들 간단한 사진으로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국장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성자 수업 못 들은 아쉬움을 아주 조금 덜었습니다. 다른 견학 가시면 사진 많이 찍으셔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