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7 ~ 8
서울대의 Qolt 팀에서 주관하는 장애인편의시설에 관한 자료수집을 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 Q-map 의 모니터링을 위하여
주왕산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팀에 합류하여 여행을 했다.
주왕산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용추폭포까지 무장애 탐방로로 휠체어로 올라갈 수 있었다.
2.2Km 왕복
버스는 서울대에서 리프트 버스를 제공하여 편하게 왔다.
버스에서 내려서 탐방로가는 입구에 사과나무밭
문경, 안동. 청송까지 사과 과수원이 이어져 있다.
초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고개숙인 외로운 해바라기
대흥사를 지나 ...
잠깐만요~ 인증샷 찍고 가실게요.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아들바위
급수대
사람얼굴같은 바위
큰 바위와 그 위에서 자라는 식물
계곡은 깊어지고 바위가 크다.
죽 흙길로 연결되다가 , 용추폭포로 가는 길은 안전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나무데크를 깔아 놓았다.
경사가 약간 높아 수전동휠체어는 미끄러진다.
젊은 학생이 안전하게 잡아주어 감사했다.
폭포를 시원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어두어지기 시작하였다.
산에서는 금방 어두어진다더니...
주왕산 탐방안내소에 7시에 도착하였는데...화장실로 가는 경사로가 있는 정문이 닫혀있었다.
전화를 해도 나올 수 없단다.
버스에 준비해갖고 다니는 이동경사로를 설치하고
두 사람이 밀고 당기고 하여 , 거사를 치뤘다.
에효....
Q-map 에 안내소 정보를 입력하였다.
근처에서 닭볶음탕과 더덕구이.
달기약수로 끓인 닭죽을 먹었다.
주왕산 온천 관광호텔 에서 1박을 하였다.
이 번 여행에서 평소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났다.
휠체어여행작가인 전윤선 님 .
그리고 방도 같이 썼다.
그의 튼튼한 전동휠체어를 눈여겨 보았다.
내 야마하 수전동 휠체어는 일반승용차에 싣고 다니기 편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혼자 다니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다음 날...
호텔의 아침부페로 식사를 하였다.
비교적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로비의 화장실 ,,,, 장애인마크만 있는 형식적인....
도무지 문이 작고 휠체어가 들어갈 각도가 나오지 않아
무늬만 장애인 화장실인 것이다.
무궁화 4개는 누가 준 것이야 ?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오는 주산지...분위기 좋겠지?
20분정도 올라가니 나타나는 주산지
작은 저수지에 올 여름 내내 가물어서 바닥이 말랐다.
나무 뿌리가 다 들어나고 삭막해 보인다.
자생하는 왕버들
경사가 급한데 미끄러지듯 내려간 회원 한 분
저 미끄러진 바퀴 자욱 좀 보세요.
난 위에서 가슴만 쓸어 내렸다.
비가 제법 내렸다.
우비를 뒤집어 썼지만 발이 젖었다.
전윤선 작가는 완벽한 우비패션으로 전전후 여행가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서울와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그 우비 이제 안 파나보다.
[마이리오]의 다리부분을 가리는 우비 .
오는 길에 안동 하회마을에서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첫댓글 멋진 여행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