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1981년 라틴 아메리카의 여성 협회가 제정한 날로 매년 11월 25일을 기념한다. 1961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던 미라벨 세 자매가 사망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세 자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1981년 라틴 아메리카의 한 여성 협회가 11월 25일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하였고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이를 기념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91년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전 세계 여성운동가 23명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연구회를 열고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를 ‘여성 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하며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여 UN이 2000년 여성특별총회를 계기로 매년 11월 25일을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공식 제정하였다.
한편, 한국은 1991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친 여성 협회들이 협력하여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선포, 기념해 오고 있다. 1991년 한국 여성의 전화가 최초로 주간 행사를 시행한 이후 매년 11월 관련 캠페인, 세미나 등을 실시했으며 2001년 출범한 여성부도 이에 합세, 아동 ·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