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의 의미
출 23:14-17
(신16:10-12)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이 날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즐거워하는 것만큼 영광을 돌리는 것이 없습니다.
(느8: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해를 절기로 시작하여 절기로 마칠 만큼 절기를 많이 지키는 백성입니다.
저들이 지키는 절기 중에도 대표적인 절기는 유월절(무교절)과 맥추절과 추수감사절인 수장절(장막절)입니다.
이 삼 대 절기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본국에 있든지 타국에 있든지 다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명절 때에 자녀들이 부모님을 뵈오려고 고향에 내려가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모든 백성들이 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기뻐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사랑을 다시 체험합니다. 그리고 백성들 간에 같이 교제함으로써 한 민족이 된 공동체의식을 깨닫게 됩니다. 맥추절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니라.” 맥추절은 '칠칠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유월절로부터 일곱 주간이 지난 때를 가리킵니다. 이 기간 중에 밀과 보리 추수에 대한 감사 절기를 말합니다.
이날은 큰 성회로 모이며 하나님께서 봄철 농사를 도우셔서 풍성한 수확을 베풀어 주신데 대해 감사하는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칠칠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동을 삼가고 번제를 드렸습니다.(레23:17)
그리고 이 제사가 끝난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고아, 과부, 가난한 자를 불러 모아 큰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풍성한 수확을 이스라엘 모든 공동체와 더불어 즐겼습니다. 이 칠칠절 행사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과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를 가난한 이웃과 나누는 절기입니다.
첫째 :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1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해를 절기로 시작해서 절기로 끝낼 만큼 많은 절기를 지킵니다.
그 절기 중에 대표적인 절기가 무교절과 맥추절, 수장절입니다. 이스라엘이 지키는 세 번의 절기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를 통하여 자기 백성에게 여호와임을 기억하게 합니다.
(출34:22-24)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보호자이며 이스라엘을 지키는 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하고 분명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절기는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절기들은 반드시 지키라고 합니다.
(민28: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유월절은 영적 문제인 출애굽을 의미한다면 칠칠절은 곡식을 통하여 먹고사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인간이 짊어진 영원한 숙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밀은 유대인의 주식입니다.
그러므로 칠칠절에는 성회를 공포하고 노동을 금지시켰습니다. 유교병의 소제와 속죄제,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제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출애굽하고 난 다음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십계명을 돌 판에 새겨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백성으로 인정한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최대의 명절이고 최고의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킨 해방의 축제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우리는 이제부터 우상의 사람들도 아니고 억압받는 사람들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15절)
모세는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9번의 재앙을 내립니다. 그래도 바로가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죽음의 재앙을 내립니다. 모든 동물의 첫 번째 새끼를 다 죽이겠다고 합니다.
단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살려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무교병을 만들어 쓴 나물과 함께 서서 먹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어린 양을 잡아 피를 문지방에 바릅니다.
그 날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지나자 애굽 땅의 모든 장자, 짐승의 첫 새끼까지도 죽임을 당합니다.
놀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나가라고 합니다. 서서 밥을 먹다가 탈출합니다.
(레23:10,1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무교병 절기인 유월절을 지킨 다음 안식일을 보내고 첫날, 밭에 나가서 익은 곡식을 잘라 하나님 앞에 요제를 드립니다.
요제는 흔들어 드리는 제사입니다. 초실절은 요제와 동시에 번제와 소제, 전제를 아울러 드리라고 합니다.
초실절은 곡식이 잘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입니다. 그날로부터 7주간을 지난 다음날, 오십 일이 되는 날에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날이 칠칠절입니다.
신약적으로 보면 유월절은 에수님이 십자가 달린 날입니다. 무교절기는 고난주간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그날이 초실절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사망을 이긴 첫 열매가 됩니다.
구약은 그날을 암시하면서 맥추절의 첫 열매를 요제로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성도들의 육체적인 부활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초실절은 일반적인 축제와 다릅니다. 처음 열매는 귀중합니다.
그 첫 열매는 바로 하나님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님 것입니다.
초실절은 맥추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7주가 지난 후, 안식일 다음날에 칠칠절을 지킵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이 되는 날입니다. 가나안 지역에는 오순절 시기가 되면 보리추수를 시작한 다음 하는 밀 추수가 거의 끝납니다.
칠칠절은 밀의 첫 수확을 준비해 두었다가 요제로 드리면서 성회로 모이는 것입니다.
이 날이 바로 맥추절입니다. 이 맥추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고 소망의 땅이자 온전한 주님나라의 모형인 가나안으로 인도한 기쁨을 나누는 날입니다.
셋째 : 성령이 동행하십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16절)
맥추절의 다른 말이 초실절(시작), 칠칠절(과정), 오순절(끝나는 날)입니다. 초실절은 보리 베기 절기의 시작입니다. 칠칠절은 보리와 밀을 베는 과정의 날들을 말합니다.
50일 동안 보리와 밀을 수확하는 시기가 맥추절기이고 이 밀 수확을 끝내는 시기에 칠칠절로 맥추절를 모이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다른 말이 오순절입니다.
신약적으로 보면 유월절 어린양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립니다. 예수의 피를 믿는 자는 삽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초실절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40일을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부활하시고 50일 후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그날이 오순절입니다.
성경의 절기를 그대로 지키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지금쯤 보리와 밀을 다 베고 모내기가 거의 끝났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하지 감자도 나오고 양파와 마늘도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7월 첫 주를 맥추절로 정했습니다. 성령강림절을 지나고 차이 나는 시간을 기도의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은 출애굽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출애굽한 그들은 광야를 지냅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바로 가면 40일 정도 가지만 40년을 돌아가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와이시며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로 가나안에 정착합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농사를 지어서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올렸습니다.
여호와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감격의 감사제를 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칠칠절이고 맥추절입니다.
가나안 정착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들은 유월절과 출애굽의 기억을 칠칠절인 맥추절을 통해서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