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4단 조길제입니다.
제가 년초에 받은 법문은 대종경 인과품20장말씀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명예가 좋은 줄만 알고 헛된 명예라도 드러 내려고만 힘을 쓰나니, 그는 헛 명예가 마침내 자신을 해롭게 하는 화근인 줄을 모르는 연고라, 세상 이치가 실상된 명예는 아무리 숨기려 하여도 자연히 드러나는 것이요, 헛된 명예는 아무리 드러내려고 힘을 쓰나 마침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니, 그러므로 실상이 없이 말로 얻은 명예는 필경 말로 헒을 당하고, 권모 술수로 얻은 명예는 권모 술수로 헒을 당할 뿐아니라, 원래 있던 명예까지도 타락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심하게 되면 생명 재산까지 빼앗기게 되나니 어찌 미리 주의할 바가 아니리요.]
교당을 다니면서 수없이 '무상'이란 단어를 듣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기에 교무님들이 설교를 통하여 무상을 강조하시고 계시지만 누구든지 자기를 들어 내려고 하고 남이 나를 들어 내고 알아 주기를 바라는게 보통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드러날 일이라면 본인과 무관하게 들어 나게 됩니다.
제가 법회에 안나오신 분들에게 주보를 보내고 있는데 어느덧 17년차입니다. 처음에는 전체교도명단을 만들어 출석체크를 하고, 같이 사는 교도확인해서 보내는데 2시간정도 걸렸으나 지금은 교도수도 7-80명으로 적고 출석을 원티스를 보고 하기에 좀 수월하긴 합니다. 17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주보를 접으면서 꽤가 나고 휴일에 집에서 이걸 하고 있는 것을 알아 주기를 바랄때도 있는데 이럴때는 마음이 요란해지고 시간도 안가는데, 이게 내일이다라고 무심으로 하는 날에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됩니다.
주보 보내는 것은 여성회일인데 저한테 넘어 와서 하게 되었지만 교무님 설교녹취는 처음에 내 공부하는 것과 우리교당을 거쳐가신 분들의 흔적을 남겨보자는 취지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현재 원불교에 많은 교무님들이 계시지만 이 분들이 교화현장에서 어떤 설교로 교도들에게 감응을 주었는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역사가 짧은 것도 있지만 원불교에 기록문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녹음한것을 서너번 반복해서 3시간정도 들으며 정리하는 이런 일을 자랑스레 언급할 때가 있고, 다른 교당의 교도들에게도 내가 이렇게 정리를 했으닌깐 읽어보라는 취지로 알릴때도 있는데 년초에 받은 공부법문인 나를 드러 내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안해도 인터넷 검색으로 교무님 설교를 읽고 좋은법문 감사하다고 원불교 교무님들의 설교기록은 없는데 정말 고맙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필요한 분들이 읽고, 가져다 사용하며 마음으로 감사하면 족한 것인데 사심이 들어가게 됩니다.
대산종사 수필법문집에
"아무리 이약한 사람일지라도 그 언행이 진리에 바탕하면 조금도 헛되지 아니하고 만대의 법이 되어 빛을 남기지마는, 아무리 높은 지위에서 큰 소리로 외칠지라도 그 언행이 진리에 어긋나면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과 같아서 아무런 힘이 없고 빛을 남기지 못하나니라."하셨습니다.
나의 언행이 진리에 어긋나지 않고 대중에게 법이 된 적이 얼마나 있는가 반조해 봅니다.
언행이 진리에 맞고 공심으로 하는가, 사가 낀 것은 아닌가, 더욱 조심하고 심사숙고 해야겠습니다.
이타원교감님께서 매일 카톡으로 법문을 보내주시는데 제 공부표준과 부합되는 법문이라 메모를 해 놓은 대종경 요훈품 22장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지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거짓 없이 그 일에 만 충실하므로 시일이 갈수록 그 일과 공덕이 찬란하게 드러나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 일에는 충실하지 아니하면서 이름과 공만을 구하므로, 결국 이름과 공이 헛되어 없어지고 마나니라". 하셨습니다.
지위의 고하나 이름이나 공을 계교하지 않고 일을 당하여 거짓없이 그 일에 만 충실하는 사람이 되도록 서원을 굳게 굳게 다짐하는 지혜있는 대종사님의 참제자가 되어야겠고 올해 법호를 정식으로 받았는데 법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교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