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기전에 만들어야 할 우엉 말리기 서둘러 세박스를 주문합니다. 보드라운 쑤세미로 설렁 설렁 씻고 어슷썰어 그릇마다 널었습니다
무엇인고 궁금한 비둘기가 들여다 볼까 모기장속에 넣어 햇볕아래 놓습니다.
날씨 흐리면 건조기에 넣었다가 다시 쨍쨍 햇볕에 널었다가 옥상 오르내린지 삼일만에 바삭 바삭
마른 팬에 약하게 약하게 줄인 불에서 볶아 냅니다 무지 무지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 허여스름 볼품없던 우엉이 세련된 갈색으로 발그레 변합니다
쌉싸름함이 섞인 구수한 우엉차 홀짝 홀짝 마시고 애들아 20년 젊어져라 ...^^
20년 젊은시절로 돌아가고 싶은사람들 우엉차를 마시라던데 씻고 말리고 약한 불에서 한세월 볶아대는 난 10년은 더 늙어버리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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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슬프지 않은 곳 원문보기 글쓴이: 로마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