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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Salzburg)/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잘츠부르크의 미라벨정원은 변함이 없다. 하늘이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고 정원의 꽃이 매 해 바뀔뿐이다. 도레미송은 머리를 맴돈다. 원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이다. 1606년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는 사랑하는 여인 잘로메 알트를 위해 이 궁전을 지었으며, 디트리히가 대주교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주교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다. 궁전은 18세기 초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라는 건축가가 개축한 뒤 ‘미라벨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818년 화재로 훼손되었으나 이후 오늘날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으며, 1959년 이후에는 시청사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하였으나, 화재 이후 건물 외부의 섬세한 무늬가 모두 소실되었으며, 1818년에는 단순한 고전파 양식의 건축물로 바뀌었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가 달린 천마(天馬) 페가수스 청동상 건물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6세 때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했다는 ‘대리석의 방(Marmorsaal)’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미라벨 정원이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결혼식 장소로도 명성이 높다.
이곳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뛰놀며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인데,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조각했다는 대리석 조각상과 화사한 꽃, 분수로 꾸며 봄이면 특히 아름답다. 정원 내부에 있는 잘츠부르크 바로크 박물관(Salzburger Barock Museum)에는 유럽의 다양한 바로크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정원에서 강 건너 언덕 위 호엔잘츠부르크 성채가 보인다.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 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의 청동 인어상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년 모스트(Most)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정원 서쪽에는 1704~1718년에 만든 울타리로 주위를 두른 극장이 있고, 북쪽 문 앞에는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가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성(城)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꽃 장식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돈다. 미라벨 정원 맞은편의 미라벨 광장에는 교외로 나가는 많은 관광버스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물(헬렌을 채어가는 파리스) ▲▼ 공기(지옥의 여왕 강탈)
▲ 흙(엔테우스를 질식 시키는 헤라클레스) ▲ 불(불타는 트로이로에서 자기 아버지를 구하는 이어니스:Aeneas)
▲ 정원의 어머니상
▲ 1970년대 이후 미술가에 의한 신체표현을 하는 퍼포먼스( performance)는 유럽의 어느거리나 늘 행해진다. 난쟁이 정원(The Dwarf Garden)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 안에 난쟁이 정원이 있다. 미라벨 궁전에서 사자 두 마리가 보초를 서고 있는 계단을 올라서면 난쟁이 동산 올라가는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 난쟁이 2명이 보초를 서고 있으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난쟁이 석상이 배치되어 있다. ▲ 난쟁이 정원 입구 보초를 선 난쟁이 난쟁이 정원은 171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곳에 있는 동상 대부분은 난쟁이 동상인데 당시 잘츠부르크 대주교에게 재미를 선사하던 난장이들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루드비히 1세가 동상이 흉물스럽다하며 내다 버리라고 했던 탓에 한동안 이 공원에서 난쟁이 동상을 볼 수 없었다. 처음엔 28개가 있었다고 알려졌으며, 지금 남은 것은 15개 뿐이다.
여러 명의 난쟁이 석상중에서 위의 난쟁이 석상(▲上,左)이 유명하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이 난쟁이 석상 머리를 만지면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에서 과일을 든 여인난쟁이 석상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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