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제도서전 한국 아동·청소년 도서 국내 전시'가 3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개막됐다. 주제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만나는 미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동주최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된 모스크바국제도서전 행사의 일환이다.
전시에는 국내 아동·청소년 도서 50종이 소개된다. 분야별로 아동 분야 10종(어린이의 질문 그리고 희망), 청소년 분야 10종(내일을 향한 열린 시선), 그림책 분야 30종(우리들의 이야기, 표현방식의 확장, 모두를 향한 목소리)이 관람객을 만난다.
도서 50종은 전시 주제에 맞게 선정됐다. 환경 문제와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적인 불안감을 돌아보며, 동시에 가까운 미래와 희망을 내다보는 작품들이다.
또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등 대표 도서 9종도 만나볼 수 있다. 이금이, 이억배, 장현정, 정진호, 김현정 등 국내 아동 문학계 대표 작가 6인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도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비대면(언택트) 형태로 진행되는 모스크바국제도서전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오는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