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축구대표팀이 2:0의 완승을 이뤄내 국민들의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대전적은 40승 20무 12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평가전은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뒀다. 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 선수와 한때 축구 천재로 불린 박주영 선수가 한 골씩 넣어서 만들어낸 2:0의 승리는 매우 짜릿했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더불어 일본 현지에서 경기를 치른 만큼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낸 대표팀 선수들을 정말 장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축구에서 이겼다는 것보다도 일본에게 승리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을 좋게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일본이라는 특별한 상대에게 값진 승리를 일궈낸 만큼 이 한 번의 승리가 앞으로 월드컵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가상의 그리스’로 가정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는 0:1의 패배를 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벨라루스와의 경기 전까지 한국의 공식 전적은 4연승으로 결코 나쁜 전적이 아니다. 오히려 승리에만 취해 있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월드컵에 맞게 날카롭게 긴장한 분위기로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6월 4일 유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과의 최종 평가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전력을 재정비해 멋진 경기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