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도반님들의 마음에 삼학의 꽃이 활짝피고, 꽃비가 되어 내립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까요?
바로 도반님들 개개인이 이렇게 만드십니다.
나혼자 살기 때문입니다.
도반님들의 마음에 행복의 꽃비가 아름다이 날리기를 바랍니다.
항상 주인이 되시고,
항상 세상을 밝히시는 도반님들이 되시기를 불보살님들께 기원합니다._((()))_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불법을 공부하기 위해서입니다.
불법을 왜 공부할까요?
마음공부하여 삼계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나아가 삼계에서 해탈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 삼계에서 다 함께 해탈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탈하려면 나이든 남이든 번뇌를 종식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보면, 불법을 공부하는 목적은 번뇌를 종식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번뇌의 소멸이 불교의 목적입니다.
나의 번뇌를 종식하고, 남의 번뇌를 종식하고자 이곳에서 불법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왜 번뇌를 소멸할까요?
그것은 삼계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삼계에서 해탈하기 위해서,
삼계에서 다함께 성불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삼계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욕계의 인지번뇌와 감성번뇌가 나와 남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기에,
나혼자 산다는 것과 악을 나를 생존하게 하고 선을 우리를 공존하게 함을 자각하여,
보시 참회 지계로,
욕계의 동물적 욕탐과 분노와 교만을 내 마음가운데서 없도록 합니다.
저절로 그렇게 없어질 때까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렇습니다.
제 마음가운데 좋아하는 것을 탐하는 욕탐과
싫어하는 것은 배격하는 분노와
내 잘난 것을 알아주면 좋아라하고 무시하면 미워라하는 교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이렇게 살아온 것입니다.
공부가 잘 안되면, 아! 내가 그동안 욕탐과 분노와 교만으로 살아왔구나!
공부 하나도 안했구나!
자신을 돌아보고,
거꾸로 하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탐하는 욕탐이 발동하면, 즉시 알아 놓아버리고, 베풀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
주는 마음이 저절로 될 때까지...
싫어하는 것은 배격하는 분노가 발동하면, 즉시 알아 놓아버리고, 불쌍하게 보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저절로 들 때까지...
내 잘난 것을 알아주면 좋아라하고 무시하면 미워라하는 교만이 발동하면, 즉시 알아 놓아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비방만 참는게 아니라 칭찬도 참습니다.)
편안한 마음이 저절로 될 때까지...
해보니 쉽지 않습니다.
많이 버겁습니다.
부처님 나신 이후로도 공부안하고 2500년 넘게 논 탓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이것이 모두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절대 남을 위해 하는 것 아닙니다.
그런데 결국 나만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함이 됩니다.
왜냐면, 탐욕과 분노와 교만이 나를 해칠뿐더러 남을 해치는 주범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범이 없어지니, 내가 편안하고 남에게 잘 하게 되어 남도 편안합니다.
그러니 남도 좋아집니다.
우리의 적은 무엇일까요?
이 몸뚱이? 천지자연? 모든 사람들과 생명체들?
아닙니다.
이미 우리의 적을 말씀하셨습니다.
응공이신 아라한의 호에도 나와 있습니다.
살적(殺賊)입니다.
번뇌의 적을 죽인 자가 아라한입니다.
번뇌가 우리의 적입니다.
적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껏 적을 자식 키우듯 키우고 산 것입니다.
아주 애지중지하면서 나를 해치고 남을 해치는 즉 우리를 해치는 적을 적으로 보지 못하고, 그래서 고통받고 괴로워 하면서 어리석게 산 것입니다.
이게 어리석음이 아니고 무엇이 어리석음이겠습니까?
적을 알고, 욕탐과 분노와 교만을 마음가운데 없도록 하는 것이 하사도에서 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나와 남을
해치고, 좋지 않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것은 없게 하고,
나와 남을
살리고, 좋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있게 하는 것이 공부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 하사도의 공부를 저는 보지못합니다.
나와 남을
해치고, 좋지 않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것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행하지 않고,
나와 남을
살리고, 좋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행하고자 합니다.
이런 사람이 하사도의 공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연 나의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내 마음이 행복해지니, 자연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하사도의 공부는
나와 남을 다 좋게 하고,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도 남에게도 안좋은 것이로구나! 하면
놓아버리고,
나에게도 남에게도 좋은 것이 무엇인가? 하고
그것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일까요?
"악은 나를 생존하게 하고, 선은 우리를 공존하게 하는 것이니",
'나(우리)를 생존하게 하는 악'을 행하고, 우리를 공존하게 하는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사도의 하하중생이라 자연 말이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만일 저와 도반님들이 버겁지만 물러서지 않고
끝내 이런 욕계의 감성반뇌와 인지번뇌를 정화한다면,
세상 무엇이 이보다 더 기쁠 일이 있고, 축하할 일이 있을까요?
교수님 말씀대로 상상실험 하여 봅니다.
이런 욕계의 감성번뇌가 정화가 된 우리가 삼계에서 해탈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색계의 인지번뇌와 감성번뇌가 나와 남을 해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역시 나혼자 산다는 것을 알고 곰곰이 생각하여,
초선미지정이상에서 사성제를 깨달아 색계이상의 감성번뇌를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저절로 그렇게 될 때까지...
제가 모르는 공부이기에 말이 없어집니다.^^
되었다 치고 그냥 빨리 넘어가겠습니다.
이런 삼계의 인지번뇌와 감성번뇌가 정화가 된 우리가 삼계에서 성불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번뇌를 다 제거하면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되어 나와 남이 성불하지 못하게 되므로,
번뇌를 다 제거하기 직전,
지난날 나와 같은 처지의 존재들이 눈에 밟히게 되고 차마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삼계에 돌아와, 그들을 건네기 위해 삼아승지 백겁동안 복덕을 쌓는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길이고 삶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교수님의 가르침을 배운 것은 이러한데,
혹 덧붙이실 말씀이나, 잘못됨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그릇된 앎에 빠지지 않도록 잡아 주시는 것이 도반님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도반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책무에서 벗어나십니다.^^
저는 좋은 구속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가 우리를 구속하지만 행복하게 하듯이요,
그래서 좋은 도반은 계와 같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부터 계와 같은 도반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앗! 낮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ㅎㅎ
이곳은 교수님께서 건립하시고 진리를 강설하시는 허공중의 보찰! 체계불학입니다.
오늘도 미묘한 향기와 꽃비가 흩날립니다.
공부하여 주셔서 감사하고,
이곳에서 함께 공부하여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한분한분 모두 좋은 저녁시간 되시고 염화미소하시기를 바랍니다._((()))_
ps) 필요한 분은 방편을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교수님께서 문답게시판에서 말씀하신, 오정심(五停心 마음을 멈추는 다섯 가지 마음) 수행입니다.
오정심 수행과 다섯 가지 각각의 수행이 필요한 사람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부정관(不淨觀): 자신이나 이성의 몸이 더럽다는 생각을 되풀이 한다
→ 재물욕, 명예욕, 음욕 등 탐욕이 강한 자
♣ 자비관(慈悲觀):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고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염을 낸다.
→ 분노가 많은 자의 분노심을 완화한다.
♣ 계분별관(界分別觀): 5온, 12처, 18계 낱낱의 정체를 분석하여 무아(無我)에 대해 이해한다
→ 자아에 대한 집착이 강한 자
♣ 연기관(緣起觀): 모든 것이 조건에 의존하여 발생했다는 점을 관찰한다
→ 조물주가 있다는 등의 종교적 어리석음이 강한 자
♣ 수식관(數息觀): 자신의 호흡을 관찰한다
→ 마음이 산란한 자
첫댓글 교수님 가신지가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 세월이 참 빠릅니다.
제가 보태고 말고 할 수준이 안되어 그저 좋은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오늘 처럼 덥고 습한 날에
미묘한 향기와 꽃비가 흩날리는 체계불학을 생각하니 기분이 청량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도반님, 허공중의 보찰에 미묘한 향기마져 보태지니, 더욱 좋군요.^^
몸은 깨끗하지 않고,
느낌은 반드시 고로 바뀌고,
마음은 무상하여 시시각각 달라지고,
법은 실체가 없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교수님의 곰곰이 생각함은 고성제를 공부하심이었을 알겠습니다.
번뇌가 없어야 이런 것이 바로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신수심법을 통찰하는 사념처 수행인 위빠사나로 남방에서는 공부합니다.
번뇌가 멸할 때 신수심법이 참으로 무상고공무아하구나 함을 본다 할 것입니다.
어디로 가든 통하게 교수님은 참으로 너무 잘 밝혀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체계불학이 지도인 것 같습니다.
지도 하나 갖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처럼요,
이렇게나 잘 밝혀놓으시고 그것을 다 펴시지도 못하고 가셨으니...
벌써 8개월이로군요, 어제 일만 같은데...
그래도 묻고 싶은 게 많은데...
길을 물을 스승이 없다는 것은 가시밭길인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마도로스님을 비롯하여 도반님들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_((()))_
@청정 🙏🙏🙏
인연되어 이곳에서 도반님들과 같이 공부 할수있어 큰 복 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줄 남깁니다..
푸른자유님 반갑습니다.
체계불학 넷도량에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푸른자유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이곳은 교수님께서 건립하신 허공중의 보찰입니다.
이곳에 오면 때로 교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때로 글을 보며 곰곰이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 명상도 합니다.
참으로 좋은 보찰입니다.
도반님께서 함께 공부해 주시니, 보찰이 빛을 발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