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세계의 구속사적 지위
로마서 8:18~22
요절:“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로마서 8:21,22)
오늘 자연 속에서 모처럼 이곳 태학산에서 야외예배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전 예배 때에 자연 세계는 하나님이 친히 창조하신 걸작품으로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것들이 본래 그처럼 아름답고 영광스러웠으나 더럽혀지고 찢기고 추해진 까닭은 아담과 하와 곧 첫 사람의 범죄 때문이요 그 후에 계속 자연 세계 속에 수많은 재난과 질병과 전쟁 등으로 인하여 땅이 황무화되고 각종 재해가 임한 것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정복욕과 허망한 야망과 서로에 대한 미움 등의 죄악의 결과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인간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합당한 죄를 내린 결과들이라는 점도 알았습니다.
이제 잠시 피조 세계의 구속사적인 지위에 대하여 잠시 더 생각해봅시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피조 세계는 단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지만 인간의 죄로 더럽혀지고 부패하고 썩어진 상태로 끝나는 것이 운명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온 세상 곧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택한 자들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시 재림하시는 그 날에 아들들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21,22절에 보면,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로마서 8:21,22)
고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세상의 피조물들이 현재 썩어짐의 종노릇하면서 괴로워하며 탄식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간절한 열망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는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시는 그 날입니다. 그 날에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시면 모든 죄가 다 속량되고 저주도 완전히 사라지고 세상의 부패가 다 사라지게 됩니다. 세상은 정화의 불로 태워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옛 하늘과 옛 땅이 녹아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다시는 부패가 없습니다. 죄의 저주가 없습니다. 사망이 없습니다. 다시는 약육강식의 고통이 없습니다.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은 다 붙잡혀 불못에 던져져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악인들도 함께 그곳에 던져져 다시는 세상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는 신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의 백성들은 새 마음을 갖게 되고 하나님을 진실하게 뜨겁게 사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안전하고 행복하고 즐거움이 넘치게 새 하늘, 새 땅을 거닐며 지극히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 성안에서 천사들의 시중을 받으며 주님의 영광의 빛 가운데서 다시는 눈물이 없고 이별도 없고 죽음도 없는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는 고통을 겪는 피조물들 곧 하늘과 땅과 거기에 거하는 해와 달과 별들과 짐승들과 가축들과 물고기들과 새들과 곤충들과 개와 고양이들과 풀들과 꽃들과 나무들이 구속을 받아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상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며 경배하는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계시록 5장에 보면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구속하신 어린 양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수많은 천사들이 이어서 찬양합니다. 그 찬양이 끝난 후에 보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요한계시록 5:13)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속받은 피조물들은 장차 자기들을 피로 값주고 사서 구원하신 어린 양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를 인하여 하나님과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 예수님을 온 힘을 다하여 찬양하여 경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피조 세계의 모든 생물들과 해와 달과 별과 흙과 바람과 같은 무생물적 존재들이 모두 주님의 재림을 열렬히 탄식하며 기다릴 뿐 아니라 장차 주님의 재림 후에 영광스러운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이 도래한 후에 새로워진 세상에서 주님을 경배하는 경배자들로 함께 선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피조물들이 지금 우리가 고난 중에 탄식하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듯이 그들도 탄식하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피조물들을 불쌍히 여깁시다. 동병상련의 애틋한 마음으로 아낍시다. 그리고 장차 주님의 재림의 영광에 그들도 함께 동참하며 하나님과 우리 구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지극히 복된 경배를 드리는 데 동참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귀중히 여깁시다.
그래서 오늘 5월의 넷째 주일을 맞아 이 아름다운 신록 속에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피조 세계의 모든 존재들을 귀히 여기며 사랑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아끼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들도 신앙 안에서 지극히 영광스러운 구속의 소망을 가진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장차 다가올 구속의 영광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세상의 죄를 미워하며 늘 깨어 기도하면서 곧 다가올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갑시다. 장차 온 세상이 새로워질 때에 주님의 그 완전한 영광을 함께 바라보면서 성도들과 함께 천사들과 함께 저 피조물들도 주님을 찬양하는 그 놀라운 전 우주적인 예배가 드려질 그 날에 우리 그 자리에서 구주 예수님께 온 마음을 다하여 찬양을 올려 드립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