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공원을 가면서 칠자와 꽃에 호랑나비를....

[제라늄]

[양떼]

그러니요
제라늄님의 율동공원을 보노라면
일산호수가 하는 마음입니다
이젠 정말 다 잡고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ㅎ

그런데
칠자화 꽃나무가 키가 큰 것 같아요
호랑나비가 멀리서 가을을 부르는 모습니다
저 호랑나비가 가을의 상징처럼
멋진데
우리 동낸 저 호랑나비가 안 보여요
그만치 숲이 삭막하다는 증거겠지요

열심히 호랑나비를 잘 담아 오신
손끝에 강추를 드립니다
제라늄 님

[제라늄]

칠자화 꽃에는 벌과 나비들이 많이 날아오더라구요
중앙공에서 담아보려고 몇번을 시도했으나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어제는 아무도 갈 사람이 없어서 나 혼자 갔답니다
할아버지도 동창회에 가시고 해서 혼자 걸었어요

호랑나비가 내 마음을 알았는지 위로하듯 이렇게 함께해줬어요
모모수계님을 많이 부러워했는데....
만삼천보를 넘게 걸었더라구요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지요?
나 지금 긴팔 입고있어요 ㅎ
이렇게 간사할까요 하면서....

언제 호수공원 다녀오셔요
친구분 불러서 같이 가시면 더 좋구요
오늘도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걸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양떼]

유유히 일렁이는
율동공원의 가을이요
하늘도 높고 푸르고
진정한 가을입니다

[제라늄]

네 가을이 왔더라구요
나뭇잎도 하나씩 붉게 물들어 떨어지고 있어요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혼자 차분하게 호랑나비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커피 한 잔 고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