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356]朱子(七絶)-답원기중논계몽(答袁機仲論啓蒙)
원문=竹溪志,雜錄五
忽然半夜一聲雷。萬戶千門次第開。
若識無中含有象。許君親見伏羲來。
계몽(啓蒙) 주희(朱熹)
한밤중에 홀연히 들리는 한 줄기 우레 소리 / 忽然半夜一聲雷
천만 문호(門戶)가 차례로 열리네 / 萬戶千門次第開
무(無) 가운데 유(有)의 형상이 들어있음을 알면 / 若識無中含有象
직접 복희씨를 보았다고 하리라 / 許君親見伏羲來
ⓒ 소수박물관 | 안정 (역) | 2009
朱子
주자(朱子)는 남송(南宋)의 학자인 주희(朱熹)를 이른다.
만호천문(萬戶千門)은 주희의 〈답원기중논계몽(答袁機仲論啓蒙)〉 시에
“한밤중에 갑자기 우렛소리 울리니,
천 집 만 집 차례로 문들이 열리누나.
무(無) 가운데 유(有)의 형상이 들어 있음을 안다면,
그대 직접 복희씨를 보았다고 인정하리.
[忽然半夜一聲雷 萬戶千門次第開
若識無中含有象 許君親見伏羲來]”라고 한 내용에 보인다.
《晦菴集 卷9 答袁機仲論啓蒙》
주자의 답원기중논계몽(答袁機仲論啓蒙)이란 시에,
“홀연 야밤에 일어나는 한 소리 우레에,
만호 천문이 차례로 열리누나.
만약 없음 가운데 형상이 있음을 머금었음을 안다면,
그대가 복희씨를 친견했다 허여하리.
[忽然半夜一聲雷 萬戶千門次第開
若識無中含有象 許君親見伏羲來]”
라고 한 것을 인용하였다.
忽然半夜一聲雷여
홀연히 밤중에 한소리여
萬戶千門次第開라
만호와 천문이 차래로 열린다
若識無中含有象이면
만일 없는 가운데 상이 있는걸 먹음의 소식을 안다면
許君親見伏羲來라
그대가 복희를 친견했다고 허락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