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에서 가진 28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인공지능(AI)·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를 제시.
尹이 광주를 찾은 것은 지난 5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이후 110일 만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尹 정부의 계엄령 의혹’제기한 野黨 향해 “탄핵 거짓 괴담으로 국가를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세력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
秋는 의료개혁 등 尹 정부 4대 개혁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인기가 없더라도 개혁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의료대란 관련 대통령실이 거절한 중재안 검토를 재차 요구했고, 與黨 지도부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사퇴 요구하며 대통령실·정부 향해 압박 수위를 높암.
의료개혁에 완강한 尹에 韓과 여당 일각에서 결단 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통하지 않는 상황. 결국 의료대란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오히려 韓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전망.
▶국민의힘이 5선 김영선 前 의원(경남 창원의창)이 험지인 김해갑으로 선거구로 옮긴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공천관리위원회 차원 결정이었다”고 선을 그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金은 당초 컷오프(공천배제)됐었고, 결과적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개입이란 말이냐”며 당 공관위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컷오프됐다는 점을 강조함.
▶범야권이 5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보도에 대해 “역대급 총선 개입, 민주주의 파괴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해당 의혹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며 대통령실과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金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경고.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중에 특정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어 논란.
의대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가 지인의 수술 청탁을 들어준 것처럼 보이는 문자가 공개된 것.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일부 강성 지지자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촉구·탈당 요구 집회를 예고하자 “집회를 취소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냄.
이재명 대표도 지난달 27일 黨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의 文 폄하 댓글 논란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한 메시지를 냈고, 또 SNS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적음.
▶더불어민주당과 野黨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강행 처리.
지역사랑상품권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때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으로,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 의무화 악법”이라고 반대함
▶이성윤(더불어민주당)·김준형(조국혁신당)·정해경(진보당) 등 野黨 의원들은 국회 개원식 불참·굴욕외교·거부권 행사 등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보이콧 의사를 밝힘.
김준형 의원은 "'불통령'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했다”면서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라"고 요구.
[정부]
▶감사원이 尹 정부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 관련 건축 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규를 다수 위반했다는 결론에 ‘주의 촉구’ 의결을 내리고 곧 국민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
참여연대가 2022.10. 尹 정부 관계자가 직권 남용해 특정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등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면서 감사원에 감사 청구 했고, 감사원은 12.에 ‘직권남용 부패 행위 여부’와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 실시한 결과 민간 업체 수의 계약 체결 과정에 법과 규정 등 절차를 위반한 사실을 포착함.
[경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이 5일 국회를 찾아 한동훈(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이준석(개혁신당)대표를 각각 만나 “반도체특별법, AI기본법 입법으로 기업활동 지원해 달라”고 요청.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기업들의 보호와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으며, AI 기본법은 AI 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음.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의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테라파워에 40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원자력발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MR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미 간 SMR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
[사회]
▶陸軍 병력 4분의 3이상을 보유한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의 금고를 쥔 재정실장 A대령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으로 군 검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음.
A대령은 3월 강원도 한 군납 전문 업체 B대표에게 陸軍 병영식당 개선 사업 <더 좋은 병영식당>사업계획서를 넘겼고, B대표는 시설 공사와 식기 납품 등의 입찰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으로 확인.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해 "검찰, 결론 정해놓고 수사한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 였던 李와 金이 당시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 등에게 개인 음식값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사적 유용 했다는 내용임.
▶’후보 매수 실형’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0.16.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복역 했던 郭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비판 나옴.
보수(조전혁, 안양옥, 박선영, 윤호상, 홍후조)와 진보(김영서, 곽노현,강신만, 김경범, 김용서, 김재홍, 안승문, 정근식, 홍제남)진영은 모두 단일화에 시동을 건 상황. 3연패 보수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진통이 예상됨.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가 사법처리 대상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론이 6일 나올 예정.
수심위는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들이 국민 법감정을 반영하는 조직이라, 검찰 수사팀 결론과 다른 심의의견(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44)씨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오는 9일 법원에서 열리는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신모씨에 대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에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구속)이 영상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힘.
이 전 의원은 이 사건의 스모킹건(핵심증거)을 쥔 인물로, 이번 수사와 관련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신씨는 문 전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했으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움.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낮에는 꽃집을 운영하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던 50대 남성이 음주운전 승용차에 치여 의식 불명 상태임.
3일 밤 9시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던 60대 A씨가 인도로 돌진해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을 들이받음.
▶고도 200여m 상공에서 항공기의 출입문을 열어 승객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30대 남성 A(32)씨에게 법원이 항공기 훼손 등 책임을 물어 항공사에 7.2억원 배상 판결을 내림.
A는 2023.5.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700∼800피트(약 213∼243m)를 날며 착륙 준비하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 보안법 위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짐.
[국제]
▶美國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11월 5일 대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해리스(민주당)vs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대결을 펼치고 있음.
사전투표, 10일 TV토론, 10월1일 부통령 후보 TV토론, 경합주 표심 등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핵심 경합주 6곳 중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네바다 3곳 41명 차지하면 승리할 수 있어 이곳서 치열한 혈투를 벌임.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14세 재학생의 총기 난사로 학생 2명, 교사 2명 등 최소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가 대선에서 새 정점으로 부상할 전망.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미 학내 총기 난사에 빈번하게 쓰인 무기이자 올 7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 때도 사용됐던 반자동 소총 ‘AR-15’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짐.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 많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