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회사의 배당·보너스, 일반기업의 2배 이상”
2023년 10월 현재 영국에는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 등을 통해
노동자 소유기업이 1650개에 이릅니다.
최근에 관련 비영리단체인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는
노동자 소유기업과 일반 기업 수백 개를
비교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OA 보고서 바로가기
지난번엔 기업과 국민경제의 측면에서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생산성, 연구개발 투자, 수익성,
일자리 창출, 국민경제 영향력 면에서
종업원 소유기업이 월등했죠.
이번엔 종업원의 참여·복지와
사회적 측면에서
보고서를 다음처럼 요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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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소유 사업체(EOB)는
경제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업무 환경을 조성하며
직원들의 동기를 유발합니다.
중요한 재무 정보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의사결정 참여를 지원합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에도
지역사회를 지원하면서
해고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경제 및 보상 측면부터 보죠.
“직원 소유기업은 일반기업보다
재정복지 및 생활비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당금이나 보너스는
두 배 이상 더 지급하죠.
노동자 소유주의 연간 최저임금은
일반 노동자보다
2900파운드(475만원) 높습니다.
백인 남성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
기업 소유권을 부여합니다.”
종업원들의 건강과 복지는 어떨까요.
“민간 의료 서비스의 경우
노동자 소유기업은 48%,
일반 기업은 34%가 지원합니다.
업무 유연성(61% 대 34%),
원격근무 허용(84% 대 47%),
안식년 등 지원(47% 대 16%)도 차이가 크죠.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직원 참여도 및
동기부여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83%,
직무 만족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73%입니다.”
직원 참여의 측면을 볼까요.
“투자 및 비용 지출, 신규 비즈니스 등
모든 측면에서 종업원 소유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전략적 의사결정에 참여할 가능성은
종업원 소유주가 78%이며
일반회사 직원은 59%에 그칩니다.
노동자 대표가 있는 경우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69%,
일반기업이 33%입니다.”
지역사회 지원에도
종업원 소유기업은 앞장섭니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직원들에게 자원봉사를 장려할 가능성이
일반회사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43% 대 15%).
자선 기부도 많이 해서(86% 대 55%)
일반기업보다 연간 총 5억 파운드,
즉 8000억 원 이상을 더 기부합니다.”
무엇보다 노동자 소유기업은
위기에 강하며 해고를 최소화합니다.
“지난 3년간 종업원 소유기업의 직원은
일반 기업에 비해 정리해고될 확률이
1/5에 그쳤습니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는
1/8까지 낮아졌습니다.
코로나 위기 및 공급망 위기를 포함해
지난 5년간 종업원 소유기업은
일반기업보다 수익 감소의
가능성이 낮았습니다(14% 대 25%).
향후 R&D 투자를 줄일 가능성은
종업원 소유기업이 4%,
일반기업이 10%였습니다.”
노동자 소유기업은 기업 생산성,
국민경제 기여도, 직원 복리와 참여,
지역사회 지원, 위기 시 회복력에서
일반기업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영국의 경우에만 한정될까요?
우리나라도 불평등이 커지고
사회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정치인들은
종업원 소유기업의 뛰어난 성과를 대하며
뭐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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