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시한부 생명
수술조차 할 수 없다 했으나....
서울 중곡동 조병숙(58세)
3년 전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나날들…
그러나 지금은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며 웃는다.
폐암 말기…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이라는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았으나...
그 가혹하고도 혹독한 육신과 정신적 시련을 이겨내고 새 삶을 사는 조병숙씨는 3년 전 그 무렵 갑자기 허리와 다리가 당기며 통증이 심해 동네 정형외과 X-레이 사진결과 폐 부위에 허옇게 보였다. 의사는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냐고. 질문을 했고, 그 당시 그 날은 마음이 편치 않아 CT 촬영은 뒤로 하고 서둘러 병원을 나왔고 그로 ”40여 일이 흘렀다. 허리, 다리는 계속 아파 남편과 두 자녀와의 일상적인 생활을 해야 하므로 심할 때는 진통제를 먹어야 했고 진통제를 먹는 모습을 보던 동생들의 다그침에 이실직고(以實直告)하니 결국 성화에 못 이겨 결국 CT를 찍었다.”
기다리는 시간은 긴 터널을 지나오듯...경험을 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검사 결과는 “빨리 큰 병원에 가보라” 했다. 멍한 상태로 찾아간 서울아산병원은 폐암 말기로 진단,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미 양쪽 폐에는 마치 콩을 뿌려놓은 듯 자잘한 암세포가 점점이 퍼져 있었고 큰 암세포는 5.5cm, 온 몸의 힘이 쫙 빠졌다. 내 생각이 무너지니 몸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 누구한테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 난 것일까? 억울하고, 원망하면서 곧 꺼져갈 생명애착에 피맺힌 절규로 통곡 해본들,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의학도 내게 해줄 것은 별로 없다는 사형선고였다. 다만 집에서 폐암 치료제로 알려진 이레사를 하루에 한 알씩 먹으라는 처방과 함께 퇴원을 해도 좋다는 말이 전부였다.
그 무렵 우연히 내가 살아갈 생명연장의 행운의 길이 찾아온 것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소개받았다. 동기는 위암에 걸린 친구의 남편을 낫게 해준 곳이기도 했다. 남편과 함께 간 요양병원…그곳의 생활은 세상과 많이 달랐다.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습관을 완전히 버려야 했다. 그 대신 건강의 기초가 되는 8가지 뉴스타트를 반드시 실천해야 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현미밥과 채식, 견과류, 과일을 먹었고, 틈만 나면 뒷산에 오르게 했고. 그 중에서도 신앙심을 갖게 하여 불안을 털어버리는데 중점으로 심적 위안과 자신감을 수시로 심어주었다.
먼저 정신적 평안을 갖도록 무척 노력해주는 곳 이였다.
다음호 연재
첫댓글 계속해 주실거죠!!
다음 주에 연재호 나갑니다.
기대가 되는군요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