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틈틈이 가르쳐 주셨던 사자소학이
어린 시절부터 내게 예절과 예의를 갖추게 했고
신앙교육은 성경을 통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믿음과 신앙으로 인도해 주었다.
예의 없는 사람이라는 지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손 가락질 받는 일 없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지 못하면 부모라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는데
부모가 아는 것이 없으니 자식과 한 몸이 되어
세상에 소음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자식을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 하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배워야 하는데
그런 인지조차도 할 수 없는 것은 무지에서 오는 병폐다
머리가 따라주지 못하니 지식이 없고
지식이 있다고 해도 지혜가 없으니 배워도 깨달아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지식과 지혜는 대물임이 되는 것 같다
구전으로라도 전해질 수 있는 기초적인 교육마저
스마트 폰과 동영상에 빠져 대화마저 상실해 버리고
인성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MZ 세대인 것 같다.
알면 더 알고 싶어 하지만 모르니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AI를 통해 검색조차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기계는 발전되고
사람은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을 섭리와 은혜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배우고 공부하며, 지키고 노력하며 열매를 맺기 위해서...
“열매 없는 나무에는 돌을 던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열매가 없으면 비난도 조롱도 없으며, 시기와 질투도 없다.
그리고 모함도 없다.
그 모든 것을 수용하더라고 나는 열매를 맺고 싶다.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