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양구주간보호센터에서
친절하기로 소문난
수연주야간보호센터입니다~
🌺🌷🌹🌼🌸
뙤약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이웃집 텃밭에 초록색 수박 넝쿨이
뒤엉켜 있었는데요.
넝쿨 끝에 매달린 수박이 얼마나 탐스럽던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수박밭 옆에 있는
원두막에 모여 놀곤 했는데요.
원두막은 작은 초가집처럼 만들어져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그늘도 만들어 주어
친구들과 놀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죠!
어느 날, 친구들과 농담처럼 시작된
수박 서리 작전!
물론, 그저 장난 삼아 꾀한 일이었지만,
우리의 웃음은 여름날의 무더위를 날릴 만큼
왁자지껄 원두막을 메아리쳤지요.
몰래 수박밭으로 기어들어가 수박 하나를 낚아채던 순간,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아드레날린으로 가득 찼죠.
깡총깡총 토끼처럼 도망하다 들킬 때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후한 인심 덕분에
당시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답니다.
예전에는 과절과일만 먹을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먹을 수 있어요.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때 아닌 참외와 수박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런데도 맛도 너무 일품인 것 같아요!
계양구주간보호센터에서
우리 수연 어르신들이 수박으로 놀이를 하셨어요!
큰 수박 모양의 공을 굴리며 노래하셨는데요.
트로트 가수 뺨치는 음악선생님이 부르는
신나고 경쾌한 노래 박자에 맞추어서
어르신들이 공을 주고 받으며 노셨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시는 것 같아요~
다채로운 색상의 구슬을 엮어서
팔지를 만들기도 하셨는데요.
간혹 손목에 묵주를 하시는 분이 계신데
묵주는 왜 꼭 검정색이어야 할까요?
어르신이 만든 예쁜 색상으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묵주도 하지 않을까요?
점 더 크게 만들면
목에도 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어르신들이 예쁜 팔지의 매력이 빠져서
함박 웃음을 지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십니다~
계양구에서 친절로 소문난 주간보호센터
수연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이
교구수업 시간에도 신이 나시는데요.
접시로 악기를 만든 선생님이
참 지혜롭고 재치가 있으신 것 같아요.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접시로 박수치며
노래하며 몸을 푸신 후에
예쁜 팔지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니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시네요~
어르신들에게 "은혜갚은 개구리"라는 제목의
전래동화도 들려 드렸구요.
개구리와 관련하여 경칩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놀랄 경, 숨을 칩
원래 옛 조상들은 이맘 때 벼락이 치면
벌레들이 놀라서 뛰쳐나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자어 칩을 보면 벌레 충이 들어갔지요.
사실은 개구리가 아니라 벌레가 나오는 때라는데
어쩌다 보니 경칩이 개구리가 나오는 때로
바뀌게 되었군요.
개구리가 나오는 벌레가 나오든
동면하던 모든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여서
틀리는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수연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은
한자도 잘 아셔서 척척 잘 맞추시네요.
역시 어르신 대학교라고 부르는 게 맞네요!
어르신들의 노후 행복과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계양구주간보호센터 중에서
친절로 소문난
수연주야간보호센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서로 380
(신현대타운 2층)
T 032-551-9982
#계양구주간보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