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서민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로또복권 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1128회차 로또에서 1등 당첨자가 63이나 나왔습니다.
이는 2022년 6월 12일 50명이 1등에 당첨된 이후로 2년여 만에 새로운 최다 당첨자가 나온 것입니다.
당첨자가 많이 나오다보니,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회차 로또 1등 당첨금 22억6789만원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3억원 이상 복권 당첨금에 세금 33%를 떼고나면 실제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3억1435만원 입니다.
한편 이렇게 역대급 1등 당첨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 회차마다 10명이상 당첨자가 꾸준히 나오고, 갑자기 한꺼번에 63명에 달하는 당첨자가 한번에 나올 가능성이 과연 있냐는 것이 주된 논점입니다.
이에 동행복권 측은 조작이나 오류일 가능성에 대해 “번호마다 잘 찍히는 번호가 있는데 그런 우연이 맞은 것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리고 동행복권에 따르면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1곳, 수동 52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동이 52에 달하자, 조작 논란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단체로 용꿈을 꾸고 접신하지 않은 이상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차라리 실시간으로 돌림판을 돌려서 화살을 쏘자', '혼자만 알고 있으라니까 51명에게나 알려줬네', '번개를 몇 번이나 맞아야 이런 숫자가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