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메드 파마슈티컬스(GLMD)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회사로 대사 및 염증 질환에 대한 치료 솔루션 개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력 프로젝트인 아람콜(Aramchol)은 FDA 승인 치료법이 부족한 심각한 간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치료하기 위해 지방산 대사를 조절하도록 고안된 고급 임상 시험 중인 경구 치료제입니다.
현재 아람콜은 2단계 임상시험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GLMD는 어제 기염 찬 상승을 통해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내가 저기에 돈을 넣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날 만큼 엄청난 상승세(+290%)입니다.
참고로 이번 상승으로 인해 GLMD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GLMD가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GLMD는 소규모 바이오 제약회사인데, 9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가가 1달러 이하였습니다.
30일 가량 주가가 1달러를 넘기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으나, 6k SEC 신고를 통해 나스닥의 최소 입찰 가격 요건을 다시 준수하게 되면서 상페 위기에서 벗어나자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급등한 것에는 유통 주식 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갈메드 파머슈티컬스의 유통주식수는 약 60만주에 불과해 거래량이 적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바꾸기 위해 숏스퀴즈(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를 취하고 다시 공매도 청산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미친듯이 상승한 것입니다.
즉 서로 경쟁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죠.
한편 업계에선 GLMD가 대차대조표에 부채보다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 재무적 위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당장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현저히 적고, 지난 12개월 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단기적인 급등이 이어졌지만 그동안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2023년에 주가가 -50%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