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업에서 꼭 마무리에 '나마스떼' 라는 인사를 합니다.
도대체 왜 이 인사를 하는걸까요?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요?
저는 처음에 이 인사를 할 때, 좀 오글거린다는 생각과 함께 거부감이 들었었는데요
사실 이 인사를 하는 것 역시 요가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요가를 하신다면 한번쯤은 궁금해하실 '나마스떼'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마스떼(Namaste)'의 어원 및 의미
'나마스떼'는 산스크리트어로서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의 고전어입니다.), 인사말로 사용합니다.
이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곳은 인도에서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힌두교입니다.
즉, 나마스떼는 힌두교도들의 인사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나마(Namah)"는 "인사, 존중", "스떼(Aste)"는 "당신을 향하여" 입니다.
즉 이걸 합하면 "당신을 향하여 인사한다, 당신을 존중한다"의 의미가 되겠네요.
즉, '나마스떼'는 요가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하면서 인도와 네팔의 힌두교도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인사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힌두교도인은 아니기 때문에 이 인사를 할 때 주의해야겠죠.
합장(나마스떼 무드라)의 의미
요가에서 '나마스떼' 인사를 할 때 꼭 하는 동작이 있는데요,
바로 손바닥을 맞닿은 합장 자세입니다.
흔히 그냥 인사로 활용할 때에는 합장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요가에서는 꼭 합장을 하지요.
그렇다면 이 동작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요가에서 '나마스떼'를 할 때 합장을 하는 행위를 '나마스떼 무드라' 라고 합니다. 여
기서 무드라란, 요가를 할 때의 손 동작을 의미합니다.
요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의미를 작성해보자면,
한 손은 '나', 그리고 다른 한 손은 '나를 제외한 모든 것, 타인'이다.
이 두 손을 모았을 때 나와 타인, 우리 모두 상호 연결되어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이렇게 손바닥을 함께 누르는 동작은 좌뇌, 우뇌를 균형있게 발달시키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요가 수련에서의 활용
요가 수련에서는 요가 시작 전, 요가 끝난 후에 위에서 말한 '나마스떼'를 수련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요가원에서는 선생님께서 따뜻한 마무리 인사말과 함께 나마스떼를 하시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수련을 하는 우리는 모두 하나이다'의 일체감을 느끼고, '당신을 존중한다, 감사하다'의 의미도 있을 수 있겠네요. 앞으로 수련에서 좀 더 의미를 곱씹으면서, 정성스럽게 '나마스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