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대전 유니온 스퀘어' 대전진출 확정 】

[대전점포]

관저에 국내최대 교외형 복합몰 '유니온 스퀘어' 건립

2013년 완공 4500억 투자… 연 1조8600억 생산효과

연간 약 1조 8600억원의 생산 파급효과와 750만명의 방문객을 유입할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대전 유니온 스퀘어(가칭)'가 대전시 서구 관저지구 일원 33만㎡부지에 설립된다.

대전시는 11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신세계 '대전 복합유통시설' 개발에 대한 사업명칭을 '대전 유니온 스퀘어(가칭)'로 결정하고 4개월 만에 밑그림을 공개했다.

2013년 말 선보일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서구 관저지구 일원 약 58만 7000㎡를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토지를 개발하고 이 가운데 33만㎡부지를 2012년까지 신세계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매각해 추진된다.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양해각서 체결당시 보다 사업 규모가 1.5배 이상 확대됐다.

입지시설도 당초 프리미엄 아울렛과 쇼핑시설 위주의 개발을 배제하고, 시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웰빙시설이 추가됐다. 충청권 외에도 영·호남권과 수도권 등 초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교외형복합몰 개발로 변경됐다.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저가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등 두개의 광역 랜드마크 시설이 자리잡는다.

신세계 측은 '대전유니온 스퀘어' 건설로 직접 투자비 4500억원(추정)과 지역 주민 3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효과와 연간 약 750만명의 방문객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장 이후 최초 1년에만 생산 파급효과 1조 8667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9422억원, 고용파급 효과 2만1128명이 예상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돈이 모이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작은 파이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지역 영세상인과 기존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4월 양해각서 체결이후 대전시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지역 상공인들과의 상생 요청이 있었고 최대한 반영해 계획했다”며 “기존 유통시설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컨셉트의 복합시설로 지역상권뿐만 아니라 충청권, 영호남권, 수도권까지 포함하는 광역권 교외형 복합시설로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2008.4~2010.4:대전시, 신세계첼시 투자유치 활동

-2010.4.26:대전시-신세계 '대전복합유통시설'개발 투자협약체결 -2010.9.10:신세계, '복합유통시설'개발구상 대전시 보고 -2010. 9~10:대전시 추가요구 사항 및 입지시설 실무협의 -2010.11.5:신세계 '대전 유니온 스퀘어'최종 개발계획서 대전시에 접수 -2010.10.11~:대전시 행정지원 TF팀 가동,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시행협약체결 -2010.11~2011.12:그린벨트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이행, 토지매각

-2012.1~2013.12:'대전 유니온 스퀘어'착공 및 준공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