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주님 오심을 기억하며 재림을 소망하는 대강절 기간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종말신앙으로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처럼
저희들도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간절히 소망하며
일평생 마음과 뜻을 다해
주님만 섬기기로 고백하는 시간되기 원합니다.
그러나 삶을 뒤돌아보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숙해져야 할,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린아이와 같고 육에 속한 자와 같이
이기적이고 순간적인 욕심에 지배당하며
살아 갈 때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한 해 한해 살아가면서
우리의 영성이 화석처럼 굳어가는 것이 아니라
별과 같이 빛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우리에게 주신 복을 헤아려 볼 줄 아는 지혜가 있게 하셔서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이시고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나의 나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우리 안에 날마다 있기를 원합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다음주일은 크리스마스선물 전교인 전도축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한 태신자를 초청하는 주일입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한 것 같이
우리도 담대하게 초대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성령님께서 태신자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초청에 응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청지기 지원서가 배부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귀한 공동체를 섬기며
믿음의 길을 달려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허리끈을 동이고 신발끈을 조여서
어린나귀와 주인과 같이 주님께서 쓰시려고 할 때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변명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모신 것이 기쁨이고
주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것
그 자체로 감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은혜의교회가 이 세상에 수많은 교회 중에
숫자 하나 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교회를 세우신 목적에 합당한 교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힘써 그 일을 잘 감당 할 때
우리 공동체가 더 아름답고 귀한 모습으로 부흥되기를 원합니다.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불꽃같은 열정을 가지시고 모든 이들의 본이 되며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시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우리목사님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선포하실 때
성령의 단비가 되게 하셔서
우리의 심령이 빈들에 마른풀 같이 시들어 버린 것이 아니라
영혼이 소생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하늘 보화를 캐어내어
기쁨 마음으로 돌아가는 심령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