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닭강정을 하다가 실수를 했습니다.
튀김기 온도가 다 올라온줄 알고 튀겼는데,온도가 130도 인줄 모르고 6분을 튀겼는데
꺼내보니 눅눅하기도하고 이상하더라고요.
아까워서 나뒀다가 다른손님이 주문와서 새것넣어서 튀길때 같이 튀겨봤거든요.
2분정도 지나서 색상이 어두워지길래 꺼내서 맛을 보니깐?
근데 새것보다 더 바삭하고 더 맛있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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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실수로 인한 위대한 성공"""
일본의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고이치"
당시 40대 초반의 나이..일반 직장인...
"실수로 두 용액을 잘못 섞었다가 찾아낸 위대한 기술"
-->>단백질 구조 해석 방법으로 여러 암의 조기진단과 신약개발에 기여.
아주 아주 잘 하셨습니다.
표창장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닭강정은 강정양념소스를 불에 데워서 제공하여야 하기때문에
강정의 튀김옷이 일반양념치킨보다 더 빨리 눅눅해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닭강정은 한번만에 튀기는 것보다 튀기는 중간 중간에 한김씩 쉬어주기도 하고.
초벌하고 한김 푹 쉬고 재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닭강정의 파우더(튀김옷)이 더 바삭해지고. 따뜻한 소스때문에 발생하는 눅눅함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파우더를 갤때도 찬물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일식집에서 튀김요리를 할때 한김..두김 쉰다는 것이 바로 이런이유입니다.
라면을 끓일때도 찬물 상태에서 라면을 빨리 집어 넣는분도 계시고.
젓가락으로 자주 들어주는 분이 계시고..
처음에 물을 약간 적게 잡았다가 냉수로 보충해서 쫄깃함을 더 오래주는 분들도 계시고요.
국수도 삶고 나서 찬물로 헹궈야 하죠.
찬기운을 접하여 쫄깃함이나 바삭함을 더 오래 보존하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단, 횐님께서 온도가 낮을때 실수로 튀겨서 그 이유를 찾았다면..
그래도 잘 하셨습니다.
일본의 2002년 다나카고이치라는 노벨화학상을 받은 분이 계십니다.
당시 나이도 40초반..일반 직장인..
연구실에서 실수로 인해 위대한 발명을 이룬분이죠.
"실수로 두 용액을 잘못 섞었다가 찾아낸 위대한 기술"
-->>단백질 구조 해석 방법으로 여러 암의 조기진단과 신약개발에 기여.
실수로 인해 찾아낸 답이라도 분명 자기 자신의 노력일것입니다.
자주 자주 실수 해보시고..ㅋ
또 다른 방법도 여럿 있으니 도전에 또 도전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횐님들도 많이 실수 해 보시고 또 도전 해보세요.
닭 한마리 아까워 하지 마시고......
****치킨홀릭(치킨hall릭)카페지기***
첫댓글 역찌...찌기님이시네..살아있네
⊙
질문자의 실수도 멋지고 카페지기님의 답글도 환상적이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