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공회에서 부당하게 신문(訊問) 당해도 당당하셨지만, 예수님을 멀리서 뒤따르던 베드로는 사람들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62-68절 거짓 증언에도 입을 열지 않으셨고(참조. 사 53:7), 침 뱉음과 폭력, 조롱에도 맞서지 않고 당당하셨습니다(참조. 사 50:6). 하지만 처형의 빌미가 될 것을 아시면서도 자신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시 110:1) 영광의 권세로 세상을 다스릴(단 7:13) 메시아임을 시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죽임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57-68절 랍비들의 구전 율법 규정집인 미쉬나는 사형 재판을 밤에 열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대제사장과 일부 공회원들은 정식 공회를 열기 전에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죄목을 찾을 목적으로 대제사장의 집에서 비공식적인 공회를 열어 밤새 신문하는 편법을 썼습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내려고 거짓 증언까지 이용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께 사형에 해당하는 신성모독의 죄목을 씌웠고, 때리고 조롱하며 예수님의 인격을 짓밟았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야비하고 저열한 방식은 그들의 목적과 동기가 그릇되었다는 방증입니다. 내가 목적한 바가 정당하지 못한 수단을 통해야만 이뤄질 수 있다면, 그 목적은 옳은 것일 수 없습니다.
58,69-74절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하던(35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고(34절)대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일은 각오와 결심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닿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시험을 견디지 못합니다(41절). 내가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기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보며,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써 버젓함을 지킵시다.
75절 베드로는 비록 두려움에 떠밀려 예수님을 멀리하고 부인했지만,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한이 담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이 그를 가룟 유다와 다른 길로, 회복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과정은 우리 영혼을 더욱 숭고한 믿음으로 이끌 것입니다. (매일성경, 2023.03/04, p.108-109, 당당하신 예수님, 흔들리는 베드로, 마태복음 26:57-75에서 인용).
① 예수님은 공회에서 부당하게 신문(訊問) 당해도 당당하셨지만, 예수님을 멀리서 뒤따르던 베드로는 사람들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거짓 증언에도 입을 열지 않으셨고(참조. 사 53:7), 침 뱉음과 폭력, 조롱에도 맞서지 않고 당당하셨습니다(참조. 사 50:6). 하지만 처형의 빌미가 될 것을 아시면서도 자신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시 110:1) 영광의 권세로 세상을 다스릴(단 7:13) 메시아임을 시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죽임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② 랍비들의 구전 율법 규정집인 미쉬나는 사형 재판을 밤에 열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대제사장과 일부 공회원들은 정식 공회를 열기 전에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죄목을 찾을 목적으로 대제사장의 집에서 비공식적인 공회를 열어 밤새 신문하는 편법을 썼습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내려고 거짓 증언까지 이용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께 사형에 해당하는 신성모독의 죄목을 씌웠고, 때리고 조롱하며 예수님의 인격을 짓밟았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야비하고 저열한 방식은 그들의 목적과 동기가 그릇되었다는 방증입니다. 내가 목적한 바가 정당하지 못한 수단을 통해야만 이뤄질 수 있다면, 그 목적은 옳은 것일 수 없습니다.
③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하던(35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고(34절)대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일은 각오와 결심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닿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시험을 견디지 못합니다(41절). 내가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기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보며,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써 버젓함을 지킵시다.
④ 베드로는 비록 두려움에 떠밀려 예수님을 멀리하고 부인했지만,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한이 담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이 그를 가룟 유다와 다른 길로, 회복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과정은 우리 영혼을 더욱 숭고한 믿음으로 이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