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bgsound src="http://www.iwebschool.net/~soriulim/pds/data/17.mid" loop="infinite">이 노래 기억나세여? '아기염소' ^^ 올만에 들어보는 동요 .. 정말 옛날 생각나는군여..<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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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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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잼난일들이 많았다... <br>
누구나 그랬겠지만... 음.. '국민'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br>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방학땐 탐구생활까지... <br>
기름종이 대고 한자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br>
그때는 왜그렇게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헷갈리던지...<br>
검은 선은 어디가 4개고 어디가 5개이었는지..햇갈리기만 하고 <br>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br>
(지구표)지금도쓰지만.. <br>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연습장두..공부는 안했지만^^*) <br>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br>
가끔씩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br>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전부다 손을 들곤 했던거
같다. <br>
그때 시간표는 전혀 생각이 안난다..거의 노는시간 같았다ㅡㅡ+<br>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복도에선 손을 허리 뒤로한채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br>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뭐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br>
곤충 채집도 흥미로웠다... <br>
그땐 서울이라도 뒷산에 가면 별의별 곤충이 다 있었는데... <br>
요즘은 다들 어디간거지? <br>
개인적으로 난 슬기로운 생활 또는 자연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br>
동네 문방구에서 '물체 주머니'라는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br>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십다스가 생기고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br>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한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br>
그때는 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하셨었다.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주로 문화 연필이었던거 같다. <br>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가끔씩 연필을 넣기만 하면 저절로 깍아주는 자동 연필깍기를 가진 부유한 아이들도 있었다.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그 놈은 연필심을 잡아먹는 귀신이였다. 심지어는 한번 깎다가 연필의 반이 날아간 적도 있었다. ㅜ.ㅜ <br>
하여간 그 연필을 꼬-옥 쥐고...한장 뒤에는 꼭 교문앞에서 받은 두꺼운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었다... <br>
음....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과 알파벳이 있었다....소문자 대문
자 모두...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었고,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는데... 또, 비닐로 되어있는 책받침도 있었던거 같다.<br>
지우개....싸움도 있었다.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br>
가끔씩 일제 tombow 지우개로 하는 부유한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br>
또 한때는 선생님 그림이 그려진 큼지막한 지우개도 유행했었
다.......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등등등 <br>
학교 밖에서는 땅따먹기도 많이 했었던거 같다. <br>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본드에 힘없이 녹아버리는 수수<br>깡...(이거 요즘도 파나?) 찰흙, 지우개였다.
한때는 2층 필통에...거울달린것도 유행했었고... <br>
학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접기가 꼭 있었고, 그 직전에는.....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다. <br>
물론 6.25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고.. (어릴때는 반공정신이 투철했던거 같다.) <br>
생각해보니... 그 당시 독후감용 반공도서에서 대부분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돼지로 묘사되어 있었다. 간혹 두더지도 있었구나... ^^ <br>
그땐 시험을 보고나면 꼭 중간에 한명이 "다했다!"라고 얘기했었던거 같다. <br>
서로 먼저 다하려고 했었던거 같구... <br>
꼭 선생님의 실수로... "2번이 두개예요!" 라고 지적을 하는 날카로운 애들이 있었다. 다른 애들은 놀라운 눈과 '난 왜 그걸 몰랐을까' 하는 자책감을 가졌었다. <br>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선을 그어 놓구 있었다. <br>
그때 그 선은 절대 넘어가지 않았다... 선을 넘어가면..영토(?)를
침범한 이유로 남여간에도 서로 맞짱을 뜨기도 하고... <br>
어떤땐 선을 넘기면 100원인가 200원인가 주는 벌칙이 있었는데 내가 200원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날 집에와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br>
그시절 200원이면, 하루를 심심치 않게 버틸수 있는... 지금으로는 나에게 거의 2만원에 가까운 금액이였던 것이다...ㅡ_ㅡ;;; <br>
가끔씩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br>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었고, 10월이 되면 국군아저씨한테 편지쓰기도 했었는데... <br>
물론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선생님께 편지쓰기도 했다. <br>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br>
한때 모터로 작동되는 일제 경주용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 색색 신발끈으로 열쇠고리 같은걸 만들기도 했었다. 정말 대단한 유행이였지...<br>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를 했었고... <br>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우리는 거의가 소음공해의 극치인 단체 리코더를 불었었다. <br>
템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입으로 부는 곳에서 쉰내가 풀풀나고 건반엔 손때가 꼬질꼬질 낀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br>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br>
애들끼리 앙케이트 노트 만들어 돌리는 것두 유행했었고... <br>
동네 가게에서 불량식품에 껴주는 경품에 더 관심이 있기도 <br>
했다. <br>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가 있었었는데... 패닉 노래처럼 다 바다로 갔는지 요즘은 통 보이질 않는다. <br>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주황빛이 된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br>
여름에는 반스타킹이라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br>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br>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맛있는 솜사탕을 사주시기도
했었다. <br>
그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유명한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br>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 <br>
그때 꼭 ㄱ 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었다. <br>
(싸운적도 있다...) <br>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그때 구멍가게에 있는 칼은, 꼭 녹이 슬어 있어서 잘린 부분의 맨 위는 살짝 뱉어 내야만 했다.)<br>
만화책으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보물섬이 있었
다... 아기공룡 둘리는 최대의 인기작이었다. <br>
꼭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br>
그때는 재미난게 참 많았던거 같다... 가끔씩 생각하는 거지만...... 왜자꾸 옛날 생각이 나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
..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