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야. 어제 농장에서 귀가 중 자동차 안에서 내가 집사람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이에(우리 나이로 75, 73) 자동차 타고 다니면서 주말농장 한다는 것이 말과 같이 쉬운 일이 아닌데 여행하듯 일주일에 한 번 주말농장을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 것을 우리가 느껴야 해!
귀가 중 갑자기 내 마음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일이 많은 농장에서 하루 힘들게 작업을 하고 귀가할 때쯤이면 왠지 알 수 없는 만족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힘들게 작업한 후 몸은 피곤하지만 얻어지는 만족스러운 마음에 감정은,
어느 것과도 비교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해온 일이기에 잘 알기 때문입니다.
효 세 주말농장은 생각보다 일이 많습니다. 농장에 가면 뒤돌아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여기도 돌아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저기도 돌아보고 여기는 또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
그야말로 잠깐 숨돌릴 시간도 없습니다. 호미 찾으러 갔다가 낫 들고 다른 일을 하게 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니까요
그동안 지난 세월에는 장거리 운전하면서도 주말농장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어느덧 조심해야지! 조심해야지! 하면서 다녀야 하는 조심스러운 세대가 되었다는 것이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수원에서 제천간을 조심스레 안전하게 운행하며 다니면서
여보!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야!!!
집사람이 수확한것을 다듬고 있습니다.
고추 5차 수확
어제는 아욱과 쪽파를 심었습니다.
멀쩡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흠이 많은 사과!
가을답게 밤이 풍성 합니다.
벌레먹은 복숭아 ㅎㅎ.
쑤세미.
토란
열심히 관리해도 제대로 수확이 되지 않는 포도
기타 수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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