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장산반딧불이 체험을 마치며
태풍과 비가 온다는 예보로 2차례나 체험 날짜가 연기되었다. 다행히 지난 9월 4일은 날씨에 따른 변동없이 참여자들이 모인 가운데 무사히 체험을 마쳤다. 반딧불이를 직접 손바닥에 놓으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 알찬 내용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 2회 장산반딧불이 체험을 다녀와서
김시후 / 한수원 그린스피커 5기 기자단 경상1팀 ‘누텔러’ 소속
장산반딧불이 보존동아리와 신도시라이프 신문이 주최하고, 고리원자력 본부와 53사단이 후원하는 장산반딧불이 탐사는 이번에 2회를 맞이하였다고 해요. 지난 1회에도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답니다.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반딧불이는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활동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각에 시작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여계셨어요!!
고리원자력 본부에서 후원하는 행사는 한두 개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조만간 무료급식 봉사도 예정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고리원자력 본부가 위치한 기장군을 위한 행사는 수차례 진행해왔고, 이제는 그 범위까지 넓혀가고 있다고 해요.
이날 장산 반딧불이 탐사에는 부산시청에서도 시 예산을 지원할 것을 검토하기 위해 나와주셨답니당!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어요.
버스까지 동원되어서 시작된 반딧불이 탐사 호차별로 예쁜 이름도 붙어있었어요 희망, 믿음, 배려 등등!
사회봉사만을 위한 팀과, 차량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단순한 1회성 행사가 아닌 꾸준히 해온 활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탐사를 위해서 차량을 타고도 한참 올라가야 했어요. 한참 후 탐사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산 속이 관찰 장소로 좋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 2회때는 지난 번에 비해 상당히 많은 반딧불이가 나타났어요. 꽤 많은 수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돌아다니던 반딧불이! 실제로는 노란색에서 녹색에 가까운 색이었어요. 반딧불이가 보이는 시간이 되자 너무 어두워져서 사진은 거의 찍을 수 없었답니당! 이렇게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수컷이고, 암컷은 기어다닌다고 해요! 기어다니는 암컷의 불빛을 보기 위해 수컷은 날아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평소에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된 거 같아요! 비록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충분히 즐거웠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신도시라이프신문, 53사단 그리고 고리원자력 본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