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약술형논술, 실질적인 내신 반영 점수는 어떻게 될까? (1)>에서 약술형논술을 실시하는 13개 대학의 내신 반영 비율과 논술고사와 내신 점수를 합산하여 계산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삼육대 간호학과 합격 컷을 통하여 구체적인 내신 반영 점수 계산법을 알려드릴게요.
위 표를 통해 삼육대 간호학과 합격 컷이 내신 4등급에 논술 11개를 맞아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입결을 토대로 추정해 본 것입니다. 그러면 내신 4등급 점수는 위 표에서 289.5점입니다. 논술 점수는 기본 점수 550점에 실제 점수 110점을 더하면 660점입니다. 이를 합하면 949.5점이 간호학과 컷입니다.
내신 5등급인 학생의 경우 내신에서 –4.5 점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논술 0.45문항 부분 점수를 더 얻어서 11.45개를 맞추면 949.5점으로 합격이 가능합니다.
내신 6등급인 학생의 경우 내신에서 –13.5 점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논술 1.35문항을 더 맞추어 12.35개를 맞추면 949.5점으로 합격이 가능합니다. 수학 실력이 탄탄하면 이것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내신 7등급인 학생의 경우 –34.5 점이나 불리해서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렵습니다.
여기까지 삼육대 내신 30%를 실제로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삼육대 내신 산출 기준을 따르면, 내신 5등급 이내면 내신은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만 하셔도 됩니다. 대신 약술형논술 전형에 치중하여 1문항 더 맞추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1학기 내신에 치중하여 평균 1등급을 올리더라도 전학년 평균은 약 0.2등급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이를 점수로 파악하면 0.9점에 불과합니다.
다만 내신이 6등급 이하인 학생의 경우 1학기 내신 관리 비중을 매우 높일 필요는 있습니다.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있지만 수시 6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약술형논술 내신은 평균 5등급 이내면 가장 이상적이고 기왕이면 6등급 이내는 만들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신이 낮은 경우 수시 원서 접수시 본인의 내신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논술고사 고득점으로 극복이 가능한 내신인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추후 각 대학별 합격 가능한 내신이 몇 등급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는 기회도 가질까 합니다.
오늘은 약술형논술 대학에서 내신과 논술을 어떤 비율로 학생을 선발하는지에 대해 예시를 들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기초로 1학기 내신 대비가 반드시 필요한 학생과
단지 내신을 관리만 해도 되는 학생의 성적 분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1학기 기말고사가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 글을 보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분들은 내신을 5등급 이내로 관리해주시고, 이미 내신이 마무리된 3학년 학생분들은 자신이 위치한 내신 등급대에 따라 약술형논술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