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니
영원할 것 같던 무더위도
새벽바람 앞에 한 걸음 물러섭니다.
계절은 참 정직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떠나고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찾아옵니다.
인생도 그러하겠지요.
힘겨웠던 날은 흘러가고
견뎌낸 자리에는
어느 새 감사라는 열매가 익어갑니다.
꽃처럼 웃고 새처럼
노래하며 구름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서로의 안부를 물을 사람이 있어
문득 생각나고 보고 싶고
가만히 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보다 더 따뜻한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올 가을에는 남과 비교하기보다
감사하고 미워하기보다 이해하며
받기보다 먼저 마음을 건네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바람 한 줄기에도 감사하며
오늘도 서로의 가슴에
작은 가을 하나 피워주는
향기로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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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다른 사람의
가슴속에 한 점 별빛으로
빛날 수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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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으나 소중한 말만으로도
인생은 외롭지 않게
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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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내 말을
내 가슴 깊이 묻어둔 말을
털어놓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진실로 마음을 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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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주변을 둘러보면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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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롭기에
자꾸 목소리가 높아지고
혼자 고립되지 않으려는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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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을
그리워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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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고 감미로운 목소리
그 한마디 말로서
많은 인생 흘려보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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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세파를
뚫는 힘주셨기에
따스한 별빛으로
빛날 수가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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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깊은 사랑
고이게 하여 사는 세상
더욱 아름다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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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고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여 줄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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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잘못된 부분까지도
따스한 미소로
감싸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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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 가까운 곳에
두고 싶기만 한
그런 사람입니다.
☆ 夢幻泡影(몽환포영) ☆
꿈은
새벽과 함께 사라지고,
물거품은
강물 위에서 흩어지며,
그림자는
해가 기울면 말없이 걷힌다.
금강경(金剛經)은
우리에게 말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꿈과 같고,
환상 같으며,
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니
집착하지 말고
지혜롭게 바라보라."
그러므로
얻었다고
오래 기뻐하지 말고,
잃었다고
깊이 슬퍼하지 말라.
모든 만남은
인연으로 오고,
모든 이별은
순리로 떠난다.
욕심은 마음을 묶고,
내려놓음은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오늘
미소 지을 사람이 있다면
미소 짓고,
오늘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아낌없이 사랑하라.
우리의 삶은
길고 긴 세월이 아니라
한순간,
한순간의 바른 마음으로
완성된다.
세월은 모두 데려가도
선한 마음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고,
시간은 모든 것을 지워도
베푼 사랑은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
꿈같은 세상을 지나며
영원이 남길 것은
재물이 아니라
덕(德)이며,
이름이 아니라 사랑이다.
그것이
몽환포영(夢幻泡影)을
깨달은 사람이 끝내 얻는
가장 빛나는 인생의 지혜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머릿돌과 모퉁잇돌 ☆
오늘날 ‘머릿돌’은 완공된 건물 한구석에 새겨진
작은 표식 정도로 여겨지지만, 본래는 건물의 맨 아래에서
전체를 묵묵히 떠받치던 주춧돌이었습니다.
가장 높고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건물의 모든 무게를
온몸으로 견뎌내던 든든한 시작점이었습니다.
여기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은
두 벽을 굳건히 잇는 ‘모퉁잇돌’이 있습니다.
이 돌 하나의 수평이 어긋나면
그 위에 화려한 벽돌을 정교하게 쌓아 올린다 해도
결국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의 삶과 관계도 이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이 단단해야
어떤 흔들림 앞에서도 쉬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나와 생각과 결이 다른 타인을 밀어내는 대신,
서로의 다름을 맞물려 무게를 나누어서 지게 될 때
우리의 관계는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단단한 집이 됩니다.
정성껏 쌓아 올린 일상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때,
흩어진 벽돌을 허겁지겁 주워 담기보다
내 마음의 가장 밑바닥에 놓인 모퉁잇돌부터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균형을 잡는 태도,
그 본질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따뜻하고 단단한 일상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명언
나무는 뿌리가 튼튼해야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이 아름답게 피며, 샘은 근원이 깊어야 가뭄에 마르지 않고 내를 이루어 바다로 간다.
– 용비어천가 –
☆ 딛고 선 오늘, 피어난 걸작 ☆
지나온 날들 속에 남겨진 빛바랜 아픔과 상처들은, 사실 자신이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키워내기 위한 거친 계절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그 아픈 기억들마저 거름 삼아, 가슴속 깊은 곳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이 묻어두려 합니다.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마음의 질서를 세우고, 온전한 '나'의 얼굴을 마주하고,
삶이 흔들릴 때마다 내면을 단단하게 고르고 정리해 온 자신의 시간들이 얼마나 숭고하고 위대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는 그저 지나간 서막일 뿐, 내 자신의 진짜 인생 이야기는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막을 올리면서 아직 불리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노래가 나의 입술을 통해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될 자신의 남은 삶은 세상 그 무엇보다 찬란하고 눈부신 걸작이 될 것이기에,
과거의 눈물을 기적으로 바꾼 자신의 위대한 매일을, 그리고 새로이 시작될 찬란한 여정을 온 마음을 다해 뜨겁게 축하하고 응원하는 건. 그런 우리 자신은 이미 존재 자체로 위대하기 때문입니다.-끝-
☆ 순망치한 (脣亡齒寒) ☆
뜻: 입술 순(脣), 망할 망(亡), 이 치(齒), 찰 한(寒)
풀이: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입니다. 서로 긴밀하게 의지하고 있어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하나도 위태로워지는 관계를 비유합니다.
정치적 교훈: 국가 간의 외교나 안보 동맹, 또는 국내 정치에서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상대방의 몰락을 방관하거나 촉진하는 것이 결국 자국의 이익이나 자신의 정치적 기반까지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사람이 깨어 있는 동안에는 ☆
사람이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베타파'라는 뇌파가 나오는데
이 뇌파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래서 낮에는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해도
점점 스트레스와 피곤만 쌓일 뿐입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파'가 나오면서
이때 모든 병을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엔도르핀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며,
암세포도 이기게 합니다.
그래서 잠을 푹 자고 나면 저절로 병이 낫 기도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어 있을 때도 '알파파'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 속에서
'알파파'가 나오는 동시에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랑을 하면 병도 빨리 낫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행동하면 피로한 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아니 살아가는 내내 많은 것을 사랑하소서.
그러면 하루가 즐겁고, 한 주가 한 달이, 평생이, 행복할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진정한 친구 ☆
청록파(靑鹿派) 시인
박목월(朴木月, 1916~1978)과
조지훈(趙芝薰, 1920~1968)은
목월이 네 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친구다.
지훈은 복사꽃이 피어 있는데도
진눈깨비를 뿌리는 희한한
어느 흐드러진 봄날,
목월을 찾아 경주(慶州)로
내려온다.
둘은 석굴암을 오르기 위해
불국사에 들러,
가지고 온 찬술을 나무 그늘에서
나눠 마시고,
그 취기로 지훈이 한기가 들어
재채기를 한다.
형뻘인 목월은 입고 있던 봄 외투를 벗어 오한으로 떨고 있는
지훈의 가슴을 따숩게
데워준다.
지훈은 보름 동안 경주에 머물면서
목월과 함께 안강(安康) 자옥산
기슭 옥산서원(玉山書院)
'독락당(獨樂堂)'에 방 하나를 얻어,
그동안 밀려있던 이야기보따리
끈을 풀어 헤친다.
세상에 관한, 시에 관한,
그리고 그들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