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세계의 문자로
한글(훈민정음)은 1446년(세종28년)에 반포된 우리의 고유문자로 창제 578년이 된다.《세종실록》
정부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반포일을 양력으로 계산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하고 1946년부터 국가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자기나라의 문자제정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한글창제의 목적과 원리 등이 상세히 기록된 『훈민정음해례본』은 서울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또한 유네스코는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 문자가 없는 나라에 한글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문맹 퇴치운동에 적극기여한 사람에게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한글은 이미 세계인의 문자가된 것이다.
인도네시어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은 문자가 없어 찌이찌아의 고유언어가 사멸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한글사용 15년이 지난 지금 고유전통언어의 보존이 가능함이 입증되었다.
한글은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깃든 문자로 모든 백성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창제하였다. 또한 한글은 구조적 단순함과 과학적 체계가 뚜렷한 문자이다.
이렇게 한글이 배우기 쉽게 창제되어 한국인의 문맹률은 1%미만으로 세계에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공평하게 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하니 한국인의 지식수준은 매우 높다.
지금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앞을 다투어 한글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한국어학과 개설이 늘어나고 한국어수업 수강신청생이 폭증하고 있다. 이제 한글은 우리만의 문자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자이며 세계의 공용어로 활용될 날도 멀지 않았다.
세계에는 6000개의 언어가 있다. 이중에서 언어를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문자는 50여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 문자 중에서 『누가 언제 어떤 원리로 누구를 위해 만든 것인가』의 기록이 뚜렷한 언어는 한글밖에 없다. 실로 한글의 위대함이다.
한글은 자음14개와 모음 10로 구성되어 이것을 조합하면 모든 언어, 심지어 자연의 소리까지도 정확하게 표현 기록할 수 있다.
여기서 자음은 소리가 나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모음은 천(·), 지(ㅡ), 인(l)의 철학적 원리가 담긴 놀라운 문자다.
한글의 이와 같은 구조적 특성과 과학적 원리는 600여 년 전 이미 미래에 닥쳐올 디지털 AI시대에도 친화적 문자구조로 창조 되어있음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한글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입력속도가 다른 어떤 언어보다 빨라 디지털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임이 증명되고 있다.
이처럼 한글이 디지털시대에서 AI적응이 다른 문자는 물론 영어보다도 뛰어남이 입증되면서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앞을 다투어 한국어와 한글연구에 혈안이 되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 뉴욕 맨하튼에는 높이 22미터, 가로 8미터 크기의 거대한 ‘한글벽’이 세워졌다. 한글 글자체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담은 미술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한편 130년 전통의 코카콜라캔에 한글표기가 등장해서 놀라게 했고 그 외에도 구찌, 나이키 등 명품에 한글표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글문자의 독특함이 들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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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이차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로 일제강점에서 벗어나 독립이 되었다. 그러나 곧 이어진 동족상잔의 뼈아픈 6.25전쟁 참화로 폐허가 되어 일인당 국민소득 100달러에도 못 미치는 세계최빈국으로 떨어졌다. 너무 가난하여 돈을 벌기 위해 독일에 광부, 간호부로 파견되어 눈물겨운 고생을 하며 돈을 벌어야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불과 60여년 만에 일인당 국민소득 3만 6000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의 문화강국, 경제강국, 군사강국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에서 한국은 영향력이 높아진 일류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돈을 벌기 위해 외국인이 몰려오는 부자나라가 됐다. 외국인의 불법체류자가 무려 수십만 명을 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첨단기술이 넘쳐나는 인천국제공항,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고속전철 등 대중교통의 편리함, 도시의 청결함과 안전한 치안, 팡팡 터지는 와이파이 속도, 놀라운 의료서비스, 국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 등은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공통으로 느끼는 미래선진국의 모습이다. 다시 오고 싶고 닮고 싶으며 살고 싶은 나라 한국이 되었다.
이렇게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짧은 시간에 발전을 거듭한 이유에 대해 세계의 석학들은 말한다. 한국에는 놀라운 “한글”이 있고 높은 “교육열”이 있으며 성실 근면한 국민이 있다. 그리고 서양의 금속활자보다 빠른 “금속활자의 발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민족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 ~ 끝 ~ 202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