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화나다>
(국산 어릿광대)
- 시 : 돌샘/이길옥 -
이른 새벽부터
참새 떼들의 등쌀에 귀가 시끄러운 목련꽃 봉오리 곁에
봄이 걸터앉아 거봐라는 듯 입김을 불어넣는다.
부산을 떨지 않아도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
조급한 참새들의 성미 때문에 용한 성질 다 구겨지면서도
느긋한 기지개에 하품 섞으며 유유자적 본성을 드러낸다.
누가 부른다고 훌쩍 문 열고 나섰다가 당할 곤욕은 그만두고라도
자존심 하나는 굳게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걸어 잠근 문고리를
단단히 쥐어 잡아당기며 고집에 힘을 준다.
머뭇거리던 꽃샘추위 칼바람이 수다에 열 오른 참새들의
깃을 파고들자 으스스 몸서리를 목련 가지에 걸어두고
후다닥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날아오른다.
가지에 남은 몸서리의 떨림에 놀란 목련꽃 봉오리가
화를 참지 못하고 걸어 잠근 문을 열어젖히고
‘에취’ 재채기를 쏟아내자
이른 봄이 깜짝 놀라 한 발짝 물러선다.
첫댓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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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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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련화나다,좋은 오행시 잘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목련 화나다.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좋은시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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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득하십시오.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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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목련이 화를 내다 잘 보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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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뿌리 님, 초수동 님, 김문곤 님, 황포돗대 님, 표천대운 님,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개인별로 답글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모두 행복한 월요일 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