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와보네~~~
여기 미국에서 재외국민 준비생들 학원에서 잠깐 일하다가
이학생들 나중에 한국대학갔다 교환학생 나올때 정보 줄려고 만들어논 자료를 퍼와봤어.
나도 한국에 썸머스쿨 내년에 곧 갈거라 각 대학들 국제협력처 들어가보면서
선발공고 다 훑어봤는데 대충 정확하게 쓰신 것 같더라.
한국대학들이 미국대학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할수 있게 되기를!

* 개념정리
교환학생 : 상대방 대학교에서 1명, 한국의 대학교에서 1명을 직접교환 시키는 방식으로
등록금은 각자의 학교에 납부. 상대방 학교와의 교환인원이 대등해야 이루어짐.
방문학생 : 영미권에서 공부하고싶은 한국인의 열망만큼 한국에서 공부하고싶은 영미권
학생들의 숫자는 절대적으로 적음. 따라서 한국학교가 격을 낮추어 상대방 학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도록 협정을 맺어 한국학교 학생만 일방향으로 파견시키는 방식. 세계적 명망도가 있는
서울시내 10대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이 이 방식으로 상대교와 협정을 맺음.
알아둬야 할 점 : 협정교가 몇개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협정을 많이 맺었다고 교환파견이 활발한것은
절대 아님. 협정도 내용에 따라 다 똑같은 협정이 아님.
* 미국 교환파견기관에 대해
- 대학과 대학이 직접 교환협정을 맺기도 하지만, 미국/영국 국내의 시스템은 많은 비율로
제3자의 기구(중개업체)를 통해 여러 학교의 미국 학생들을 모아, 기구에 소속된 한국학교로 파견시킴.
SAF : 한국대학에 가장 알려진 비영리기구. 미국학생을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아시아 학생을
미/영국에 유치하기 위한 중개기구임. 한국의 20여개 대학이 가입되어 있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옥스포드대 컬럼비아대 등도 파견 가능하나 학비는 이들 학교에 납부. 추가적인 수수료 약 4~500만원.
ISEP : 다자간 교환프로그램을 모토로 탄생. 한국에는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아주대,계명대 5개학교가 가입.
돈덩어리인 SAF와는 다르게 학비와 기숙사비까지 한국학교에 납부하는 시스템. 그러나 네임밸류가 괜찮은
미국학교가 리스트에 드뭄. ISEP에 가입된 일부 괜찮은 학교들은 거의 학생을 받지 않음.(Very Limited Slot)
CEA, CIEE, IES, ISA, API, USAC 등등 : 미국학교 재학생들을 알선받아 해외대학과 연결시켜주는 목적으로
설립된 영리기구들. 각 미국대학들과 자체협정을 맺어 그 대학 직접교환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학교 홈페이지 내에서
학생들을 따로 모집한다.
* 각 한국대학의 영미권 교환학생 파견 수준. (방문학생이 아닌, 교환학생만을 대상으로 함)
1. 연세대 : 원주캠퍼스에서도 자체적으로 교환협정을 맺으나, 신촌캠퍼스 교환학생에 원주학생들도 대부분
통합하여 지원함. 한국대학 국제화에서 연세대를 따라갈 수 있는 대학은 없다고 봄. 미국내 가장 영향력이 큰 CIEE의
한국 단독 가입교이며, 이를통해 영미권 학생들의 지원수요를 거의 모두 빨아들임. 교환학생으로 영미권에
파견시키는 인원/대학의 수도 가히 독보적이며 심지어 모든 학생을 1학기파견으로 끊지 않고 파견희망 학기수도
본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여유까지 가진 학교임. UC 한학기 60명 교환파견이 대표적이나 Davis, Riverside
등의 학교는 고려대 등지에서 방문학생으로 많은 숫자가 함께 파견되므로 생활의 질은 담보할 수 없음.
뉴욕대(NYU), 시카고대, 다트머스대, 윌리엄앤메리대(LAC의 최고봉), Richmond, 유덥 등은 다른학교에서는
가히 파견할 수 없는 연세대만이 가진 엄청난 퀄리티임. 이번학기부터는 노트르담대(NotreDame)와 동격으로
일대일 교환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하기까지 한다고. 경영/경제학과에서도 학부 단독으로 교환학생을 모집하나
특별히 주목할만한 학교는 없고, 또한 USAC, ISEP 가입교이기도 함.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100점.
2. 고려대 : 서창캠퍼스도 단독 교환학생 파견교를 가지고 있으나 별볼일 없고, 대부분 서울캠퍼스의 쿼터에 함께
지원하는 방식. 방문학생의 경우 UCD,유펜에 학기당 거의 무제한으로 파견프로그램 실시.
교환학생은 대부분 한학기로 학기수 제한이 있고, 파견교 퀄리티/숫자적 측면에서도 연세대에 비해 조금 밀리는
느낌 있음. 그러나 고려대는 경영대 자체모집 교환학생의 퀄리티가 상당함. 대학본부 모집교보다 좋음.
벤더빌트, USC, 유펜, BU, 플로리다대 등은 경영대가 단독으로 협정을 맺어 매년 일정인원씩 교환교류가 이루어짐.
이학교에 파견될 수만 있다면 그 어떤학교들보다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봄. 고려대 국제팀에서 모집하는
학교들은 UIUC, 토론토대, 맥길대, 조지워싱턴대, 위스컨신대(Madison), 빙햄튼(SUNY) 등이 괜찮은 명문교임.
역시 한국 Top 사학의 면모.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80점.
3. 서울대 : 의외로 타 학교들에 비해 교환학생 파견교가 다양하지 않고 파견기회도 적은 편.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학교이니만큼 파견교 퀄리티가 좋음. 한국대학중 단독으로 라이스대에 교환학생을
보내고, 유펜(UPenn), UT Austin, UCLA 등의 학교들도 리스트 상에서 좋은 학교들임.
BC(Boston College), BU(Boston University) 등에도 상대교에서 교환희망인원이 있을 경우 격학기 수준으로
교환학생 교류가 이루어짐. 하버드대 등에서도 서울대 교환학생을 모집하나 신청자가 부족해 교류는 아직 없는 편.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70점.
4. 서강대 : 이 대학의 진정한 장점은 다른것이 아니라 교환학생 기회가 넓다는 점이라고 생각됨. 예수회 대학으로서
미국 28개 예수회대학들과 거의 대부분 교류함. Boston College에 매 학기 항상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한국 유일의
학교. 다른 예수회대학들도 규모는 작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는 않더라도 미국내에서는 다들 자존심쎈 학교들인데
이들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는건 서강대생들의 큰 축복임. 이상하게, 서강대가 작은 학교라 대외인지도에서
불리한데도 불구 비예수회 미국교환교들 퀄리티도 상당히 괜찮고 숫자도 다양함. 코네티컷, UIUC, 미네소타대,
오하이오주립대 등의 상당히 이름있는 주립대들과도 대등하게 교환학생을 주고받으며, 저번학기부터는 펜스테이트
(Penn.State)와 한국대학 단독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작함. 캠퍼스를 합친 연고대 정원의 1/3임을 감안하면
실질 교환파견 기회는 한국대학중 가장 많은 편. 실제로도 교환/방문학생 모두 매 학기 미달이 나고, 이번에는 결국
추가모집까지 받는다고 함.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65점. (작은 정원수를 감안하면 더 올라갈 것)
5. 이화여대 : 교환학생 프로그램 괜찮음. 일대일교환의 경우 많은 수의 파견이 어렵다보니, '거점대학 파견'이라고
불리는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발빠르게 협정맺어 수요에 대응하고 있음. 교환학생의 경우 주로 규모가 작은 소규모급
대학이 대부분이나 그 숫자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은 이화여대 교환프로그램의 큰 장점. 애리조나대, 럿거스, 위스콘신
(Madison)등의 학교가 리스트 내에서 특색있는 명문교이며, 간헐적으로 뉴욕대(NYU)에도 교환학생 파견함.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55점.
6. 한양대 : 에리카/서울캠퍼스 통합하여 선발함. 공학계열이 특히 유명한 명문교이니만큼 공학계열이 좋은 학교들
과의 교환프로그램이 강점.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드렉셀대, 휴스턴대, 텍사스대 등과 교환학생을 종종 교환함.
그러나 1-4에 언급한 학교들보다는 기회나 퀄리티에서 많이 떨어지는 편. 기회의 정도로 본다면 윗 대학들의 절반 수준.
미국권 교환학생은 1년에 한번만 선발하는 대신 타 대학들보다 1년 파견기회를 많이 줌. 조용하지만 아주 우직하게
학생을 케어해주는 그런 학교임.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40점. (고려대의 약 절반정도의 느낌).
7. 성균관대 : 유럽권과의 교환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양하나, 영미권과의 교환프로그램만 놓고보자면 윗 대학들의
절반 이하의 기회임. 학교본부의 교환학생과 해외수학장학생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교환학생 협정을 맺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해외수학장학생 프로그램은 처음엔 SAF에서 자체쿼터를 요청해
이 쿼터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엄청난 액수의 장학금을 줘 교환학생과 비슷한 비용이 들게끔 하는 형식이었음.
리스트에 있는 퍼듀,미네소타,아이오와 모두 SAF 내의 학교들이며, 실질적으로는 교환학생이 아니라 방문학생이지만
학기당 일인 1,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뒷받침은 성균관대만이 할수있는 의미있는 시도라고 봄.
교환학생 프로그램 파견대학 중에선 영국 쉐필드, 캐나다 요크 정도를 빼면 미국권에선 니치있는 대학이 전무함.
SUNY Buffalo에 방문학생으로 돈을 내고 파견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영미권 교환은 아직 윗대학들에 비해 상당히
부실하지만 자본력이 상당하고 전통있는 명문교이다보니 앞날엔 빠르게 좋아질것이라고 생각함.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20점. (방문학생 기회 제외한 순수 영미권 교환학생 기회 기준)
공동 8. 경희대 : 여기서부터는 퀄리티로 내세울만한 학교가 거의 없음. 파견기회 자체도 윗학교들의 절반 이하.
방문학생 파견도 경쟁이 치열한편. 경희대의 경우 중앙에서 전체적으로 선발하는 형식. 브리검영(Brigham Young)대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내에서 아카데믹한 면에서 괜찮다 싶은 교환파견교는 없다고 생각됨. 학기당 미국 순수 교환학
생으로 모집하는 인원 20명 이내.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15점.
공동 8. 중앙대 : 안성/서울 통합하여 선발함. 미국 파견교가 많으나 대부분 방문학생임. 교환학생 파견교로만 치면
숫자도 작거니와 학문적으로 괜찮은 학교도 적음. 유럽권 교환학생 기회가 괜찮고 방문학생으로라도 파견가능한
미국학교가 상당히 다양하다는 점은,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학생이라면 큰 장점이 된다고 생각.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15점.
9. 한국외대 : 서울/글로벌캠퍼스 통합하여 선발함. 외국어대학 답게 타언어권 파견기회는 훌륭한 학교지만,
교환학생만 놓고보자면 영미권 교환학생 기회와 퀄리티는 많이 부족해 보임. 교환학생과 7+1선발
(중앙선발,학과선발)이 있는데 7+1은 다른학교의 방문학생과 같음. 일대일 교환이 아닌 타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수학하는 형식.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미국학교는 학기당 7~8개에 15명 내외인데,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입학하는
미국학교는 전무함. SUNY와 이전 3+1 학위유학협정을 맺으면서 학부생 교환협정도 몇학교들과 맺었다고 들었는데
정작 SUNY에는 오스웨고와 오네온타에만 교환으로 파견됨, 사실 SUNY에서도 Big4를 제외하면 Geneseo정도가
니치있는 아카데믹한 학교인데, Geneseo는 한국에선 서강대에만 교환을 파견해서 아쉬운 면이 있음.
아칸소와 템플은 괜찮으나, 이미 서울 대부분의 대학이 교환파견중이라 외대만의 경쟁력이 아님.
저력과 전통이 있는 대단한 학교이니 만큼 앞으로 내실을 쌓을 필요가 있을것 같음.(EX-델라웨어대와의 협정확대)
파견기회/퀄리티를 점수화하면 약 10점.
기타 : 아주대,인하대,시립대,동국대 정도를 제외하면 파견기회/수준은 거의 상위권대의 1/10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됨.
결론! 이 리스트 내의 대학에 꼭 들어가야 외국 좋은 대학에 싸게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첫댓글 외대 의외네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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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리플 공지로
아..화났음 미안해~ 내가 쓴건 아니라 연구팀 선생님께서 모으신 자료신데.
사실 나도 고려대 썸머스쿨땜에 고려대 교환공고 이번에 봤는데
교환학생으로 두학기모집하는 미국학교는 한군데도 없네.. 확인해볼래? http://studyabroad.korea.ac.kr
그거야 작성자 마음이지 그렇게까지 과민반응할필요가 있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개념 리플 공지로
연세대도 NYU랑 유펜 교환 가는데;;
연대는 파견교가 많아서 그걸 일일히 어떻게 다 저기에 적겠니..
가톨릭대
미국: UC샌디에고, UC데이비스, UC샌프란시스코, 템플, 일리노이스테이트, 미국가톨릭대(CUA)
중국: 북경대(Peking), 복단대(Fudan)
대만: 국립중앙대(NCU)
일본: 조치대(Sophia), 성심여대
이정도면 괜찮은거냐?
국가는 '미국', 그리고 방문학생이 아니라 '교환학생'이라고 명시해 놓았는데... 가대의경우 CUA, 일리노이스테이트빼고는 방문학생이네.. CUA는 아주 좋은 학교야!!!
연대도 유펜 있고, 연대 경제랑 ub/ucla 경제 제작년부터 협정 맺어서 연경제에서 칼이랑 우클라 경제에 학생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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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만 대상으로 한다고 명시해 놓았는데...